한국 탁구대표팀이 2024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단체 월드컵 첫 경기에서 루마니아를 8-3으로 이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 신유빈, 전지희가 8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 준결승 중국의 첸멍, 왕만위와의 경기에서 득점한 후 기뻐하고 있다. / 뉴스1
1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대회 예선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은 루마니아를 상대로 8-3의 게임 점수로 승리를 거뒀다. 작년 첫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혼성단체 월드컵은 매치 점수가 아닌 각 매치의 게임 점수 합계로 승부를 가린다. 먼저 8점을 따낸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대회에는 총 16개국이 참가했다. 4개 팀이 속한 4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조별리그가 진행된다. 각 조 1, 2위가 본선 리그에 올라 우승을 겨룬다. 한국은 C조에 속해 루마니아, 대만, 싱가포르와 경기를 펼친다.
한국은 첫 경기에서 혼합복식에 조대성(삼성생명)과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를 출전시켜 오비디우 이오네스쿠-엘리자베타 사마라 조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첫 세트를 9-11로 내준 뒤, 2세트는 11-4로 쉽게 이겼고, 마지막 3세트를 14-12로 이겨 승리했다.
2단식에서는 신유빈이 출전했으나 베르나데트 숀치스에게 1-2로 패배했다. 신유빈은 첫 세트를 9-11로 접전 끝에 내줬다. 2세트를 11-4로 쉽게 이겼지만, 3세트를 8-11로 잃고 패했다. 이후 장우진이 3단식에 출전하여 이오네스쿠를 3-0으로 물리쳤다. 장우진은 호쾌한 드라이브를 앞세워 한 세트도 잃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마지막으로 4번째 여자복식에서 신유빈은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함께 사마라-숀치스 조를 상대로 2-0(11-1, 11-8) 완승을 거두며 한국의 승리를 확정했다. 한국은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본선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 신유빈, 전지희가 8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 동메달 결정전 독일의 완위안, 샤샤오나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 뉴스1
A조: 중국, 인도네시아, 호주, 미국
B조: 일본, 이집트, 독일, 폴란드
C조: 한국, 칠레, 루마니아, 싱가포르
D조: 프랑스, 스웨덴, 홍콩, 캐나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