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일함에서 비롯한 삼성전자 반도체 위기…새 리더십·조직문화 혁신 필요

안일함에서 비롯한 삼성전자 반도체 위기…새 리더십·조직문화 혁신 필요

폴리뉴스 2024-12-02 10:15:14 신고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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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계에서 직면한 위기는 단순한 시장 변화에 그치지 않는다. 최근 인공지능(AI) 붐으로 인해 반도체 시장의 판도가 급변하고 있으며, 특히 삼성전자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에서 경쟁사에 뒤처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리더십과 조직문화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을 이끌 전영현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하며 변화의 신호탄을 쐈다. 전 부회장은 메모리 사업부장 출신으로, HBM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가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와 폭넓은 시각을 가지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의 위기는 일부에서는 안일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내부의 저력을 통해 극복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HBM 분야의 실패는 자만으로 인한 결과라는 지적도 있으며, 과거의 도전적인 조직문화를 회복해야 할 시점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메모리 분야에서의 1위와 파운드리 분야에서의 2위를 확고히 해야 한다는 조언이 이어지고 있다. 파운드리 사업에서는 서비스 마인드가 필수적이며, 시장을 넓게 보는 인물을 기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를 통해 TSMC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조직문화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전근대적인 조직문화가 내부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 또한, 메모리와 비메모리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결국 삼성전자의 위기 극복은 단순한 기술력의 문제를 넘어 조직문화와 협력의 재정립에서 시작돼야 할 것이다. TSMC와 SK하이닉스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분석하며, 삼성전자가 새로운 길을 모색할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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