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11∼18도, 중부 비 조금…경기남부 등 중서부 미세먼지 '나쁨'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월요일인 2일 추위가 잠시 주춤하겠다.
서풍이 불면서 이날 기온이 일시적으로 평년기온을 웃돌겠다.
아침 기온은 영상 1∼10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5.2도, 인천 8.7도, 대전 3.5도, 광주 5.2도, 대구 3.4도, 울산 5.6도, 부산 10.9도다.
낮 최고기온은 11∼18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예년보다 포근한 날은 오래가지 않겠다.
이날 밤부터 북쪽에서 다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5도 사이에 머물겠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하루 새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이나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3일은 낮 최고기온도 영상 2∼12도에 그치겠다.
이날 아침 내륙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었다.
낮이 되면 대부분 사라지겠으나, 일부 지역은 낮에도 안개가 옅게 남아있거나 대기 중 먼지가 뿌옇게 떠 보이는 '연무'(먼지안개)가 발생하겠다.
이날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며 경기남부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나머지 지역은 미세먼지 수준이 '좋음' 또는 '보통'이겠으나, 서울·인천·경기북부·세종·충북은 오후 한때 나쁨 수준으로 먼지가 많겠다.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으로 이날 오후까지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 전북에 5㎜ 미만 적은 양의 비가 내리겠다. 오후 전남북부와 경상서부내륙, 밤 제주에는 빗방울이 조금 떨어질 수 있다.
대부분 지역에 오후부터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70㎞) 안팎 강풍이 불겠다.
바다의 경우 서해중부먼바다에 오전부터, 서해남부북쪽먼바다와 동해중부먼바다에 오후부터 바람이 시속 25∼65㎞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4m로 높게 일겠다. 3일 새벽에는 동해남부북쪽먼바다 풍랑도 거칠어지겠다.
4일까지 달 인력이 강해 해수면 높이가 높겠다. 해안 저지대는 밀물 때 침수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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