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지난 두 시즌과는 다르다.
첼시의 시즌 초반 항해가 순조롭다. 지난 시즌 4강에 진입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낸 애스턴 빌라를 홈에서 완파하며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끝난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첼시는 이날 승리로 지난 10월20일 선두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 2-1 패배 이후 프리미어리그 5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나갔다. 3승 2무를 질주했다.
첼시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총 전적이 7승 4무 2패(승점 25)가 됐다. 2위 아스널(승점 25)에 골득실에서 뒤진 3위로 올라섰다.
애스턴 빌라는 5승 4무 4패(승점 19)를 기록하며 순위가 11위까지 밀렸다.
이날 첼시는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로베르토 산체스가 골키퍼 장갑을 낀 가운데 마르크 쿠쿠렐라, 리바이 콜윌, 웨슬리 포파나,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백4를 꾸렸다. 로메로 라비아, 엔소 페르난데스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이뤘다. 페드루 네투, 콜 파머, 제이든 산초가 2선에 포진했다. 원톱으론 니콜라 잭슨이 섰다.
애스턴 빌라도 4-2-3-1 포메이션을 꾸렸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골키퍼), 뤼카 디뉴, 파우 토레스, 에즈리 콘사, 매티 캐시, 유리 틸레만스, 부바카르 카마라, 존 맥긴, 모건 로저스, 제이든 필로겐, 올리 왓킨스가 선발로 나섰다.
첼시는 전반 7분 선제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앞서나갔다. 공격 때 제이든 산초가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볼을 잡아 왼쪽 측면으로 내줬고 쿠쿠렐라가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원톱 잭슨이 달려들면서 왼발 다이렉트 슛으로 연결해 1-0을 만들었다.
잭슨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3경기 8골을 집어넣으며 지난 시즌 골결정력에 대한 혹평을 지우게 됐다.
이후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은 첼시는 전반전이 끝나기 전 추가골을 넣으며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어느 새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선수로 올라선 파머가 중원에서 전진 패스를 뿌렸다. 전방으로 뛰어가던 페르난데스가 왼발로 잡아 트래핑한 뒤 오른발 발리슛을 시도했고 원정팀 골망을 출렁였다.
지난달 23일 레스터 시티전에서 이번 시즌 공식전 데 마수걸이포를 쏘아올린 페르난데스는 두 경기 연속골까지 터트렸다.
후반전에 돌입한 두 팀은 공방전을 계속 이어갔고 결국 첼시가 쐐기포를 꽂아넣었다.
애스턴 빌라는 이끄는 스페인 명장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마르티네스 대신 로빈 올슨을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하는 등 골키퍼부터 변화를 주는 특단의 대책을 시행했다.
문지기 교체로 분위기를 바꾼 뒤 공세를 강화해 승점을 따나겠다는 전략이었다.
그러나 큰 효과를 보지 못했고 결국 첼시는 파머가 후반 38분 아크 정면에서 통렬한 왼발 감아차기를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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