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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베트남 남부 붕따우시에서 반미를 사 먹은 71세 남성이 숨졌다. 이 남성은 사망 전날 반미를 먹은 뒤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
이 남성은 4년 전 대동맥판막치환술을 받은 전력이 있었으며 평소 고혈압을 앓고 있었는데, 사망 전 심각한 위장 감염과 급성 신장 손상 등과 함께 식중독 의심 진단을 받았다. 이후 치료를 받다가 상태가 악화해 사망했다.
현재 이 남성의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 남성과 같은 노점에서 반미를 사 먹은 300여 명도 식중독 의심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 지난달 30일 기준 식중독 증상으로 이송된 환자 수는 379명이었다. 그 중 120여 명은 아직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해당 노점에서 판매한 반미의 식자재 원산지 조사에 나섰으며 남성이 사망한 병원에서는 의료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고 있다.
해당 매장은 하루 평균 600~700개의 반미를 판매해온 가운데 조사 기간 동안 노점 운영은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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