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한 배우 고현정이 전 남편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사이에서 낳은 자녀들을 언급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2024년 11월 2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고현정은 "아이들을 보고 사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다"며 "엄마라는 사람은 그냥 편해야 하는데, 그건 제게 언감생심"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살이를 같이 안 해서 쑥스럽고 친하지 않은 감정을 느꼈을 때, 친하지 않은 것이 이렇게 슬픈 것인지 몰랐다"며 "그 감정이 들면서 너무 슬펐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가 과거 고현정과 자녀에 대해 이야기 나눴던 순간을 언급해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1대 1로 만나 본 고현정은..."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고현정의 유퀴즈 출연에 대한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이진호는 "지난 27일, 고현정이 '유퀴즈'에 출연했다. 무려 15년 만의 예능 나들이였다"라며 "이날 고현정이 자신의 자녀들을 언급하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제가 이 방송을 직접 보면서 고현정과 마주했던 기억이 떠올랐다"며 "저는 고현정과 1대 1로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당시 영화 인터뷰를 통해서 기회가 있었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진호는 "고현정은 소위 호불호가 굉장히 엇갈리는 배우다. 다부진 모습과 드라마 현장에서 흘러나오는 갖가지 설들이 나를 긴장시켰다"라고 당시를 회상한 뒤 "물론 사석에서 만난 게 아니고 일로 대면했기 때문에 그의 사적인 모습까지 모두 다 알수는 없다. 다만 제가 지켜본 고현정 씨는 '유퀴즈'에서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라고 전했습니다.
"아이들 바르고 예쁘게 키워줘서 고맙다"
이진호는 당시 고현정의 인상에 대해 "솔직하면서도 털털했고 유쾌했다"며 "당시 고현정은 배우로서의 삶 뿐만 아니라, 본인 삶에 대해서도 만족감이 높아보였다"라고 떠올렸습니다.
그러나 "아이 문제에서만큼은 예외였다"며 "나와 인터뷰할 당시에도 그랬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휴식 시간에 고현정이 휴대전화를 꺼내서 자녀 사진을 보여줬다. 사진을 내게 보여주면서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조잘조잘 나눴다. 그러다가 '아이들이 정말 너무나도 예쁘고 바르게 자라고 있다'라는 말과 함께 눈망울에 눈물이 맺혔다"라고 고현정의 모습을 회상했습니다.
또 "고현정은 '엄마로서 아이들과 더 자주 만나고, 더 가까이 들여다볼 수 없다는 데 대해서 아쉬움을 느낀다. 그래도 정말 바르고 예쁘게 키워줘서 고맙다'라는 말까지 전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진호는 "물론 고맙다는 말을 전하는 대상까지 특정하지는 않았다. 다만 고현정 역시 본인에게 억울할 법한 상황은 분명하게 있지 않나. 그럼에도 스스로에 대한 원망과 아쉬움을 토로할 뿐 그 누구도 탓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재벌 3세와 톱스타의 결혼
1971년생 현재 나이 53세인 고현정은 1995년 3살 연상의 신세계 정용진 회장과 결혼했습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22세였던 고현정이 어머니와 뮤지컬 관람을 위해 뉴욕 브로드웨이를 찾았다가 불이 꺼진 공연장에서 길을 헤매고 있을 때 우연히 그 모습을 본 정용진 회장이 모녀를 도와주며 자연스레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의 결혼은 '재벌 3세와 톱스타의 만남'으로 이슈가 되었는데, 특히 최정상의 인기를 누리던 고현정이 결혼과 함께 연예계에서 은퇴하면서 세간의 더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결혼 후에는 1남 1녀를 두고 잘 사는 듯 했지만 결혼 약 7년 만인 2003년 이혼을 발표하며 고현정 왕따설, 고부갈등설 등 수많은 루머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20대를 온통 물들였다"
그러나 세간의 시선과 달리 이혼 후에도 고현정은 전남편이자 아이들의 아버지인 정용진 회장에 대해 부정적인 언급을 단 한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고현정은 연예계에 복귀한 뒤 2009년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사람만 본다면 결혼으로 연예계를 은퇴하더라도 미련이 남지 않을 정도로 사랑했다"며 정용진 회장에 대해 솔직한 감정을 털어놓았습니다.
이어 '유퀴즈'로 15년만에 토크쇼에 출연한 고현정은 “갑자기 연애하게 됐는데, 연애가 그렇게 재밌는 줄 몰랐다. 아무 생각도 안 들고, 연애에 홀랑 빠졌다”며 정용진 회장과의 연애 시절을 회상했습니다.
또 “연애할 때 그렇게 재미있는 줄이야, 밤새고도 일하겠던데? 세상이 뜻한 대로 다 되는 거 같았다”며 “사랑이 훅 왔다가 20대를 온통 물들였다. 사랑이 깊은 거더라”고도 말해 시선을 끌었습니다.
누리꾼들은 "뭔가 고현정은 소문에 갇혀있었네", "천하의 고현정도 자식에게 폐가될까봐 눈물흘리는구나", "고현정도 그냥 사람이다", "고현정은 솔직해서 좋더라", "사랑은 깊은거구 자주 안온다는 말이 너무 공감됨", "진짜 사랑했나봐", "소문은 소문이고 전남편에 대해 나쁘게 말한적이 단 한번도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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