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PO 기자회견] '극적 생존' 박창현 감독 "내년 준비 잘하겠다, 세드가-이용래와 동행 원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승강PO 기자회견] '극적 생존' 박창현 감독 "내년 준비 잘하겠다, 세드가-이용래와 동행 원해"

인터풋볼 2024-12-01 17:21:50 신고

3줄요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구)] 생존에 성공한 박창현 감독은 잔류 소감과 함께 내년 계획을 밝혔다. 

대구는 12월 1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충남아산에 3-1 승리에 성공했다. 1차전은 충남아산의 4-3 승리로 끝이 났는데 대구가 3-1로 이기면서 총합 6-5로 승리해 K리그1에 잔류하게 됐다. 

대구는 3백 대신 요시노 시프트를 가동해 경기를 유동적으로 운영했다. 1차전과 달리 전방 압박 강도를 높였고 중원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주도하는 경기 흐름을 가져갔다. 대구는 계속 몰아쳤는데 골은 없었다. 전반 29분 만에 안창민을 빼고 에드가를 투입하며 최전방에 변화를 줬다.

세징야가 골을 터트렸다. 전반 추가시간 5분 세징야가 좌측에서 공을 몰고 올라간 뒤 에드가와 연계를 했다. 세징야가 밀고 들어간 뒤 슈팅으로 마무리를 했다. 대구는 4-4를 만들며 경기는 원점이 됐다. 대구는 후반에도 강력한 공격을 이어갔다. 장성원이 부상을 당하면서 변수가 생겼다. 장성원을 불러들이고 고재현을 추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에드가가 득점했다.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세징야 킥이 수비 맞고 뒤로 흘렀고 이용래가 그대로 슈팅을 했는데 에드가에 맞고 충남아산 골망을 흔들었다. 승리가 눈앞에 다가왔는데 종료 직전 페널티킥 실점을 하면서 총합 스코어 5-5가 돼 연장전으로 향했다. 호세가 퇴장을 당해 수적 우위를 얻어 밀어붙였다.

이찬동이 연장 전반 3분 강력한 슈팅으로 골을 기록해 총합 스코어 6-5를 만들었다. 충남아산이 수적 열세에도 분투를 하며 반격을 했지만 대구는 실점하지 않았다. 결국 승리를 하면서 대구는 잔류에 성공했다. 

박창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겨서 좋고, 늦게까지 축구를 했는데 만원 관중을 만들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전부 열심히 해줬다. 마지막 1분 남았을 때 실점해 연장까지 갔다. 이제 생존했고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내년을 기약하면서 동계 훈련 잘 준비하겠다"고 총평했다. 

[이하 박창현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대구가 강원의 길을 따라가기 위해선?

그 생각을 하고 있다. 수원FC도 플레이오프에서 살아남았고 금년에 좋은 성과를 냈다. 강원도 마찬가지다. 이번 대구는 실패라면 실패를 했다. 잘 정리해서 대구가 남들이 봐도 잘하는 팀이 됐으면 한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구성원끼리 수원FC, 강원을 보며 '할 수 있다'는 롤모델을 삼았다. 내년에 따라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대구 홈 구장의 분위기가 힘이 됐다.

K리그1 다른 팀도 우리 홈 구장 오면 힘이 들다고 했다. 충남아산은 처음이니 압도를 당한 것 같다. 홈 구장 분위기를 바탕으로 미드필더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잔류하면 하고자 하는 축구를 한다고 하던데.

부임 직후 공격적으로 덤볐다. 성과를 못 내니 예전의 대구 모습을 따라갔다. 미드필더에서 공을 소유하며 공격을 풀어나갈 수 있는 축구를 했다. 롱패스, 역습에 의존한 축구를 하지 않았다. 향후 3백을 탈피할 수 있다. 3백을 무조건 버린다는 게 아니라 3백, 4백을 혼용하거나 변형 3백을 이용하려고 한다. 겨울 동안 다이내믹한 축구를 하도록 준비하겠다. 

-세드가 의존도가 너무 컸다.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세징야, 에드가도 나이가 들어간다. 회복 속도도 더뎌진다. 우리만의 축구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계속 세드가가 해줄 수는 없다. 의존하면 발전이 없다. 개인이 아닌 팀으로 대결하고 싶다. 

-세드가와 내년 동행 여부는?

상징적인 선수들이기 때문에 같이 갈 거라고 생각한다. 팀에 헌신하는 부분이 있기에 동행하는 게 당연하다. 

-이찬동이 결승골을 넣었다.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경기를 못 뛰어도 힘을 넣어준다. 제 시간이 들어가 역할까지 해줘 너무 고맙다. 경기를 많이 못 나가 가라앉아 있었는데 활동적으로 해주고 밝은 모습을 보여줘 감사하고 대견하다. 

-이용래 거취는?

선수를 더해도 된다고 본다. 나한테 결정을 해달라고 그러더라. 나는 선수 생활을 더하라고 했다. "축구가 보인다"고 말도 하더라. 오늘도 보면 부실한 중원에서 제 몫을 다해줬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