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PO 기자회견] 충남아산 승격 실패...김현석 감독 "아쉽지만 하고자 하는 축구 했어, 내년엔 다이렉트 승격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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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PO 기자회견] 충남아산 승격 실패...김현석 감독 "아쉽지만 하고자 하는 축구 했어, 내년엔 다이렉트 승격 목표!"

인터풋볼 2024-12-01 17:09: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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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구)] 김현석 감독은 올라온 감정을 억누르면서 경기 후 소감을 전했다. 

충남아산은 12월 1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대구FC에 1-3으로 패했다. 총합 스코어 5-6으로 패하면서 충남아산은 승격에 실패했다.

충남아산은 대구에 매우 고전했다. 1차전과 달리 대구는 3백 대신 요시노 시프트를 활용해 중원 수적 우위를 늘렸고 전방위적으로 압박을 했다. 밀린 충남아산은 주닝요까지 막히면서 더욱 고전했다. 기회를 허용했지만 실점을 헌납하지 않았는데 전반 추가시간 5분 세징야에게 실점하면서 0-1로 끌려갔다. 총합 스코어는 4-4였다. 에드가에게 추가 실점을 내줘 4-5로 끌려갔다.

주닝요가 충남아산을 살렸다. 종료 직전 주닝요가 페널티킥 골을 기록하면서 5-5를 만들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충남아산의 정신력이 돋보였다. 호세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 속에서 연장전을 맞이했다. 이찬동에게 실점한 충남아산은 마지막까지 공격을 했으나 끝내 패배했다.

김현석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아쉬운 점은 있지만 2024 여정 동안 선수들이 너무 고생했다. 하고자 하는 패턴 축구를 했던 것에 만족한다. 아쉽게 오늘 패했지만 이걸 거름 삼아 내년 리그에선 PO를 거치지 않고 바로 승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총평했다.

[이하 김현석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끝나고 선수들에게 한 말은?

특별한 말은 안 했다. 10 대 11로 해도 불리한데 우리가 10명이었다. 그 부분도 원정 와서 가장 부담을 줄 거라고 생각했다. 퇴장이라는 부분이 우리에게 족쇄가 된 것 같다. 호세를 탓하고 싶지는 않다. 충분히 충남아산이 어떤지를 보여줬다. K리그2에서 내내 하고자 하는 축구를 했다. 내년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달래겠다. 

-올해 초 목표부터 돌이켜 보면?

동계훈련 후 평가가 하위 팀으로 분류가 됐다. 나에게도, 선수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됐다. 우리 플레이가 안착이 된 건 1라운드 로빈 이후다. 라인을 하이 블록에서 미들 블록으로 내리면서 상대 공간을 이용하는 축구를 했다. 인버티드 풀백도 활용하면서 상대 공간을 창출했다. 2라운드 로빈부터는 팀이 탄탄해졌다. 대패한 적도 있지만 경기를 잘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김현석 감독에게 2024시즌 의미는?

초보 감독이라는 딱지를 늦게 달았다. 그 부분이 앞으로 지도자 생활을 하는데 올해 1년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아마추어 팀 감독부터 시작했다. 리마인드를 잘하겠다. 올해는 초보였지만 내년엔 더 성장하겠다. 더 좋은 감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감정적인 부분이 올라온 것 같은데?

오늘 경기가 아니라 1년 동안 선수들이 고생한 부분이 생각이 나 감정적으로 올라왔다. 내가 사실 감성적이다. 올해 고생이 머리 안에서 지나갔다. 감정을 누르려고 했는데 안 됐다. 

-충남아산이 더 큰 클럽이 되려면?

문제점은 많다.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 예산도 늘어나야 한다. 프로는 예상이 충분해야 한다. 선수 영입이나 그런 부분에서 단단한 팀이 될 수 있다. 선수를 데려와 기르는 건 어려움이 따른다. 그런 부분만 이어진다면 충남아산도 중견 팀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일조를 할 것이다. 선수 인건비는 2부에서 적은 편이다. 시도민구단이 겪는 어려움이 1부보다 크다. 올해 계기를 만들었으니 어려움을 극복하고 여기까지 왔으니 지자체에서 공을 돌려준다면 좋은 영향이 있을 거라 생각된다. 

-어려움을 더 말한다면?

홈 구장 공사로 예산까지 왕복 2시간 오가며 훈련을 했다. 어려움을 그라운드에서 알아주지 않는다. 선수들에게 미안했다. 좋은 여건에서 준비를 잘했으면 지금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뒀을 것 같다. 그런 아쉬움이 남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잘 준비한 것 같다. 

-원정 팬들에게 한마디?

여기까지 오게 된 동기는 아르마다, 충남아산 서포터즈 덕이다. 그분들의 성원 속에서 힘을 얻었다. 오늘 오신 분들에게 감사하다. 좋은 결과 드렸으면 좋았겠지만 아쉽지만 우리의 여정은 여기까지였다. 먼 길 응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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