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발달장애 골퍼 이승민이 DP 월드투어가 주관하는 세계 장애인 골프투어인 G4D 투어 대회 호주 올어빌리티 챔피언십(AAAC)에서 정상에 우뚝 섰다.
이승민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30일 호주 첼트넘의 킹스턴 히스 골프클럽(파72·6682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5개를 엮어 2오버파 74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를 친 이승민은 공동 2위 킵 퍼포트(잉글랜드)와 웨인 퍼스키(호주)를 무려 14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민은 매니지먼트 회사인 볼 미디어를 통해 "이런 큰 대회에서 우승해 무척 영광이다. 가족과 후원사, 항상 훈련을 도와주는 윤슬기 형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장애가 있지만 골프를 해보려는 친구들이 많아진 것 같은데 그들에게 희망이 되도록 더 잘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앞으로 세계 장애인 골프 1위와 국가대표에 대한 도전도 계속 이어갈 것이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승민은 다음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G4D 투어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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