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發 ‘거대한 불확실성’ 오지만, 좋은 일자리 창출 지속해야"

"트럼프發 ‘거대한 불확실성’ 오지만, 좋은 일자리 창출 지속해야"

이데일리 2024-12-01 16:36: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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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거대한 불확실성’이란 벽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국의 일자리 환경이 더욱 어두워질 것이란 걱정이 들지만, 내년에도 좋은 일자리라는 큰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주길 바랍니다.”

2024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심사평을 전하는 이근면 심사위원장(사진=노진환 기자)


이근면 ‘2024년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 대상’ 심사위원장은 11월29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 기업·단체에 축하인사를 건네며 이같이 당부했다.

초대 인사혁신처장을 지낸 이 위원장은 3년 연속 심사위원장을 맡으며 올해엔 특히 수상 기업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공공기관이 응모해 기대 이상이었다”고 했다. 이어 “종합대상을 차지한 현대자동차는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선정했지만 부문별 수상작 선정 과정이 치열했다”고 밝혔다.

올해 심사에서는 일자리 창출 실적과 고용환경의 다양성, 근로환경 개선 노력과 성과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는 설명이다. 이 위원장은 “일자리 창출 지원 부문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여성 일자리 부문의 현대위아는 비교불가의 경쟁력을 보여줬다”며 “중소벤처기업 분야의 가비아, 산재예방 분야의 인스파이어, 노사화합 분야 한국전력공사는 다른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벤치마킹해도 좋을 우수한 사례였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그는 “취업교육 부문에선 도저히 우열을 가릴 수 없어 대구일마이스터고와 서울여상이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며 “근로환경 개선 부문은 콜마홀딩스,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부문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심사위원들의 선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쉽게도 선정되지 못한 기업들 역시 일자리 창출 노력만큼은 정말 종이 한 장의 차이”라며 “기업과 기관이 일자리 창출과 고용환경 개선을 위해 기울이는 노력은 우리 모두의 미래를 밝게 한다”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현대차를 비롯한 올해 좋은 일자리 대상 수상 사례를 통해 기업이 단순히 이윤을 추구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책임과 가치를 실현하려는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많은 기업이 지혜와 통찰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 대상은 이 위원장과 김택동 국가인재경영연구원 사무총장, 박동민 대한상공회의소 전무이사, 양승득 이데일리 논설실장,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동 대학 ESG 지원단장·한국지속가능경영연구원장) 등이 심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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