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속 F1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타이틀을 획득한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이 12경기만에 예선에서 가장 빨랐지만 폴 포지션 획득에는 실패했다.
페르스타펜은 로사일인터내셔널서킷(길이 5.419km)에서 열린 ‘2024 F1 제23전 카타르 GP’ 예선을 1분20초520의 기록했다. 라스베이거스 GP에서 폴 투 윈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이 1분20초575로 2위, 스프린트 예선을 장악하고, 결선에서 2위를 한 랜도 노리스(맥라렌)가 1분20초772로 3위로 예선을 마쳤다. 하지만 예선 종료후 심사위원회는 “페르스타펜이 Q3 쿨 다운 랩 중 러셀의 앞에서 불필요하게 느린 속도로 주행했다”며 1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부과했다. 이에 따라 페르스타펜의 시즌 9번째 PP는 무산됐다.
18분 동안 주행해 15위 이하를 탈락시키는 Q1은 러셀이 첫 어택에서 1분21초519를 찍으며 기록표의 가장 윗줄에 이름을 새겼다. 후반이 되면서 드라이버들의 공격에 따라 타임시트가 어지럽게 춤을 췄고, 러셀은 자신의 기록을 1분21초335까지 단축시켰다. 최종 어택에서는 샤를 르클레르(페라리)가 1분21초278을 새겨 1위가 됐지만 러셀이 다시 1분21초2241을 마크하며 뒤집었다. 르클레르와 사인츠, 노리스, 페르스타펜 등의 순으로 Q2로 진출했다. 반면 알렉산더 알본(윌리엄즈), 리암 로손(RB), 니코 휼켄베르그(하스), 프랑코 콜라핀토(윌리엄즈), 에스테반 오콘(알핀)이 Q1에서 멈췄다.
톱 10 진입을 결정하는 Q2도 러셀이 주도했다. 러셀은 첫 어택을 1분21초161로 마크하며 타겟 타임을 만들었다. 페르스타펜이 1분21초085로 러셀을 밀어낸 후 다시 1분21초049를 찍어 잠정 1위가 됐다. 노리스가 1분20초983을 기록하며 치고 나갔다. 노리스가 피트로 들어가 결과를 기다리는 사이 페르스타펜이 1분20초687로 노리스의 앞으로 나왔다. 르클레르, 러셀,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 등이 Q3에 진출했다. 피에르 가즐리(알핀), 주관우와 발테리 보타스(이상 자우버), 랜스 스트롤(애스턴마틴)이 Q2에서 자취를 감췄다.
폴 포지션을 결정하는 Q3는 르클레르가 1분20초885의 타겟 타임을 만들자 러셀이 1분20초575로 바꿨다. 페르스타펜은 타이어를 교환하지 않고 주행해 최종적으로 1분20초520로 러셀을 돌려세웠다. 이 기록을 넘어서는 드라이버가 출현하지 않았지만 페르스타펜이 1그리드 강등에 따라 러셀과 자리를 바꾸게 됐다. 노리스, 피아스트리, 르클레르,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 사인츠,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셀지오 페레스(레드불), 캐빈 마그누센(하스)이 3~10그리드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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