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채 상병 순직 사건 관련… "국정조사 필요"

홍준표 대구시장이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한 '채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관련해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사진은 홍준표(오른쪽) 대구시장이 지난달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의원 연구단체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정기포럼에서 '과학기술 혁신과 정치 행정'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한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관련해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지난달 30일, 홍 시장은 자신의 정치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국정조사와 관련된 한 누리꾼의 질문에 "국정조사는 해야겠지요"라고 답했다. 해당 누리꾼은 "당(국민의힘)에서 채상병 국정조사를 수용할지 검토 중이다. 민주당이 강행 처리해 특별위원회를 독단적으로 꾸리느니 차라리 수용해서 방어를 하고 특검 공세를 약화시키겠다는 계획인 거 같다"고 질문했다.

국민의힘은 현재 야당이 요구한 국정조사 수용 여부를 원내지도부에 위임한 상태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주말 동안 당내 의견을 조율해 주초에 최종 입장을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지난달 26일 "경찰과 공수처 수사가 진행 중이며 상임위 청문회와 국정감사를 통해 진상 규명이 이뤄졌다"며 국정조사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으나 당내 논의 결과에 따라 입장이 바뀔 가능성도 열어뒀다.

더불어민주당은 채상병 순직 사건의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해 국정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