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이강인이 골대 불운에 아쉬움을 삼켰다.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프랑스 리그1 13라운드를 치른 파리생제르맹(PSG)이 낭트와 1-1로 비겼다. PSG는 리그 개막 후 13경기 연속 무승(10승 3무 승점 33)를 이어가며 선두를 유지했다. 13라운드를 아직 치르지 않은 2위 AS모나코와 승점 차는 7점이다.
이강인도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활약했다. PSG는 전반 2분 만에 아슈라프 하키미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이강인이 두 번째 득점 기회를 잡았다. 전반전 22분 경에는 하키미와 패스를 주고 받으며 오른쪽을 허물었고, 하키미의 패스를 페널티지역에서 받은 파비앙 루이스가 중앙으로 파고든 이강인에게 공을 내줬다. 이강인은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가까운 쪽 포스트를 노렸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외에도 이강인의 활약은 준수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89%를 기록했고, 키패스는 3회였다. 후반 28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되기 전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 매체는 이강인에게 평점 7.4점을 매기며 팀 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점수를 줬다.
그러나 PSG는 아쉬운 결정력을 보이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날 슈팅만 24회를 때렸고, 그 중 유효슛은 10회였지만 모두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낭트의 파트리크 카를그렌 골키퍼는 무료 선방 9개를 기록하며 경기를 좌지우지했다.
PSG는 전반 38분 상대 역습에 한 번에 무너졌다. 낭트 공격수 매티스 에블린이 뒷공간 침투 후 윌리안 파초를 완벽하게 제쳐내고 왼발로 마무리했다. 잔루이지 돈나룸마도 몸을 날렸지만 에블린의 마무리가 좋았다.
PSG 입장에서는 낭트는 홈에서 반드시 잡아야할 상대였다. 낭트는 현재 하위권인 리그 16위에 위치해있고, 최근 4연패에 빠져있었다. PSG는 지난 주중에 열린 바이에른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0-1로 패했다. 이번 경기도 무승부를 거두면서 공식전 2경기 무승에 놓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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