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영 공경진 기자) 경기도가, 오는 3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경기 북부·서부·동부 지역의 균형 발전을 목표로 한 ‘권역별 대개발 구상 정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올해 2월 발표한 경기 서부·동부 SOC 대개발 구상을 바탕으로 주민과 민간개발 관계자들의 의견을 최종 수렴하기 위한 자리다. 최종 구상안은 오는 9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경기 북부 대개발과 서부·동부 SOC 대개발 구상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민간 기업 및 공공기관 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안을 보완할 계획이다. 설명회에는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한국리츠협회, 대한건설협회 등 민간기업 관계자뿐 아니라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연구원 등 공공기관과 북부·서부·동부 21개 시군이 참여한다.
경기 북부 대개발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과 연계해 북부 지역을 3-ZONE 클러스터와 9대 전략산업벨트로 구분해 개발하는 장기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군 인프라 구축, 규제 해소 등 북부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담고 있다. 지난해 9월 비전 선포 후 5개 분과 특별조직(TF)을 운영하며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해 왔다.
서부·동부 SOC 대개발은 도로와 철도 같은 사회기반시설을 공공이 구축하고, 민간이 골프장, 리조트 등 상업시설을 개발하는 협력 모델로 설계됐다. 올해 2월 김동연 지사가 발표한 이후, 경기도는 지난 4월과 5월 두 달간 14개 시군에서 간담회를 열어 관계자 의견을 청취하고, 공청회를 통해 주민 의견도 반영해왔다.
주민 공청회는 지난 10월부터 14개 시군에서 진행되어 약 1,000명의 주민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마지막 공청회는 2일 안성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기도는 공청회와 정책설명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최종 구상안을 조율하고 있다.
경기도는 경부축 중심의 개발에서 소외된 북부·서부·동부 지역의 균형 발전을 목표로 이번 대개발 구상을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도는 지역 간 불균형 해소와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고자 한다. 차경환 경기도 공간전략과장은 “이번 설명회는 서부·동부 SOC 대개발 구상을 보완하기 위한 마지막 의견수렴 과정”이라며 “민간 기업과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대개발 구상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주민과 민간 개발자의 의견을 반영해 실현 가능한 최종안을 마련, 오는 9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대개발 구상이 지역 주민과 민간 기업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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