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가 지난해 카타르 GP 스프린트 레이스에 이어 2연승을 챙겼다.
피아스트리는 로사일인터내셔널서킷(길이 5.419km, 19랩=102.961km)에서 열린 ‘2024 F1 제23전 카타르 GP’ 스프린트 레이스를 27분03초010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포디엄의 정상으로 직행을 했다. 완벽하게 예선을 제압하며 폴 포지션을 차지했던 랜도 노리스(맥라렌)는 파이널 랩 마지막 코너에서 피아스트리의 선행을 허락(?), 0.136초 뒤진 27분03초146으로 2위, 27분03초420의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이 3위로 포디엄의 마지막 자리를 채웠다.
스프린트 레이스는 타이어 교환 의무가 없다. 20대 중 19대가 미디엄 타이어를 선택했고, 유일하게 주관우(자우버)가 소프트 타이어를 끼웠다. 셀지오 페레스(레드불)와 프랑코 콜라핀토(윌리엄즈)가 스프린트 예선과 결선 사이에 서스펜션 셋업을 변경해 피트 레인에서 오프닝 랩을 맞았다.
안정적인 출발을 한 노리스가 리드를 잡았고, 3그리드의 피아스트리가 앞선 러셀을 잡아 맥라렌은 원 투 체제를 갖췄다. 러셀이 맹공을 펼치며 피아스트리와 노리스를 압박하자 노리스는 페이스를 떨어뜨렸고, 이 틈에 카를로스 사인츠(페라리)와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이 합류하며 ‘톱 5’를 만들었다. 10랩에서는 샤를 르클레르(페라리)까지 경쟁에 뛰어들었다.
13랩, 르클레르가 해밀턴을 어렵게 잡아 5위로 점프했다. 러셀은 2위 피아스트리를 넘어서기 위해 수 차례 어택을 감행했지만 추월을 성공시키지는 못했다. 하지만 파이널 랩 마지막 코너에서 선두 노리스가 피아스트리에게 길을 열어줬다. 자칫하면 러셀에게도 순위를 빼길 수 있었지만 노리스가 잘 막아내며 피아스트리와 러셀의 틈으로 들어갔다.
레이스는 결국 피아스트리가 우승하며 지난해에 이어 카타르 GP 스프린트 레이스를 손에 넣었다. 2위를 한 노리스는 “순위를 유지하라”는 팀 무전을 무시하고 길을 내 준 것을 브라질 GP의 스프린트 레이스에서 피아스트리가 양보해 준 것에 대한 ‘보답’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러셀이 3위로 시상대에 올랐다. 사인츠, 르클레르,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 해밀턴, 피에르 가즐리(알핀)가 4~8위를 해 포인트 피니시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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