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의 정우영이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우니온 베를린은 지난 30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터라이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바이어 레버쿠젠에 1-2로 졌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정우영은 팀 공격의 연결고리 임무를 맡으면서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29분에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베네딕트 홀러바흐가 좋은 크로스를 올려줬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영리한 움직임을 가져간 정우영이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방향만 바꿔 놓으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정우영의 리그 2호골이다. 지난 9월 22일 호펜하임전(2-1 승)에서 첫 골을 기록한 뒤 오랜만에 골 맛을 봤다.
하지만 우니온 베를린은 후반 26분 패트릭 쉬크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정우영은 후반 34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나왔다.
이날 패배로 4승 4무 4패 승점 16이 된 우니온 베를린은 11위에 머물렀다.
비록 우니온 베를린은 패했으나, 팀의 유일한 득점자였던 정우영은 좋은 평점을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정우영에게 평점 7.2를 줬다. 이날 도움을 기록한 홀러바흐(7.3점) 다음으로 팀 내에서 높은 평점이다. 풋몹은 7.2점, 후스코어드닷컴은 6.8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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