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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손흥민의 부친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을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하고 합의금 5억 원을 요구했던 학부모 A 씨의 근황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2024년 11월 26일 다수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A 씨가 다른 사건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인천지법 제2-2형사부(재판장 진원두)는 지난 15일 스토킹 및 무고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1심과 동일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손웅정 '아동 학대' 고소와 별개 사건으로 유죄
SBS '모닝와이드' 캡처
학부모 A 씨가 유죄를 선고받은 사건은 아동학대 고소와 별개의 사건입니다.
A 씨는 지난 2016년 도박 혐의로 본인의 계좌가 압류될 위기에 처하자 지인 B 씨의 계좌를 이용해 인터넷 도박을 했습니다. 이후 B 씨에게 계좌이체 등으로 손해를 입었다는 허위 고소장을 제출한 무고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후 또 다른 피해자 C 씨에게 2021년 11월부터 2022년 6월까지 103회에 걸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으로 스토킹 한 혐의도 함께 받았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일부 혐의는 무죄라고 주장했지만 여러 증거를 보면 유죄가 인정된다”며 “1심 양형이 부당하지도 않다”라고 판단했습니다.
"돈이 아깝냐" 손웅정 감독에 5억 합의금 요구
KBS 뉴스 캡처
A 씨는 지난 3월 자신의 아들이 손웅정 감독에게 심한 욕설과 폭언을 듣고 학대를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한 바 있습니다.
이에 손웅정 감독 측은 "고소인의 주장 사실은 진실과는 다른 부분이 많다”며 “제 모든 것을 걸고 맹세컨대 아카데미 지도자들의 행동에 있어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언행은 결코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후 합의 과정에서 A 씨가 손 감독 측에 5억 원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는데, A 씨는 손 감독에게 “손흥민 선수 이미지 마케팅 비용이 얼마나 드는데, 돈이 아깝냐”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11월 11일 재판부는 손웅정 감독 등의 아동학대 혐의에 대해 각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리고 40시간의 아동 학대 치료프로그램을 명령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진짜 애 팔아서 사기친건가?", "과거 전적이 화려하시네", "신상 공개 안하냐", "욕심부리다 골로 가네ㅎ", "나라에 사기꾼이 너무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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