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치 보면서 커피 마실 수 있다는 스타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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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경치 보면서 커피 마실 수 있다는 스타벅스

이포커스 2024-11-30 17:56: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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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망대에 새롭게 문을 연 스타벅스 매장이 외신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곳에서는 북한 송악산과 인근 마을을 조망하며 커피를 즐길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29일 미국 AP통신, 로이터, CNN 등 주요 외신들은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망대 내 스타벅스 매장의 개점 첫날 풍경을 보도했다. AP통신은 "스타벅스 고객들이 음료를 마시며 조용한 북한 산간 마을을 감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곳에 방문하려면 군사 검문소를 통과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됐다.

이 매장은 북한과 불과 1.4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내부 테이블과 창문은 모두 북한 방향으로 배치됐다. 이날 개점 첫날에는 외국인 포함 약 40명의 손님이 매장을 찾아 창문 너머 펼쳐진 북한 풍경을 감상했다.

CNN은 이곳에서 날씨가 맑으면 북한의 농장과 낮은 건물들이 보이며, 성능 좋은 망원경이나 카메라를 사용하면 주민들의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매장 외부 전망대도 북한을 조망하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CNN은 이번 스타벅스 개점이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진 점을 짚으며, 남북은 여전히 한국전쟁의 종전 협정을 맺지 않아 사실상 전쟁 상태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매장의 입점은 남북 접경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애기봉은 6·25 전쟁 당시 남북 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격전지로, 현재는 평화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공원 내에는 6·25 전사자를 기리는 기념비, 전시관, 정원 등이 조성되어 방문객들에게 역사적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한 지역 주민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 맛있는 커피를 북한에 사는 주민들과 나누고 싶다"며 남북 분단의 현실 속에서도 소통과 나눔을 희망하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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