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항의 코리아컵 결승전, 90분으론 부족했다… 1-1로 연장전 돌입

울산-포항의 코리아컵 결승전, 90분으론 부족했다… 1-1로 연장전 돌입

한스경제 2024-11-30 17:02:23 신고

3줄요약
3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HD의 결승전. 포항 조르지(왼쪽)와 울산 보야니치가 볼경합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HD의 결승전. 포항 조르지(왼쪽)와 울산 보야니치가 볼경합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상암=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코리아컵 결승전이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울산과 포항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 전후반을 1-1로 마쳤다. 정규 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코리아컵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한국 축구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대회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해까지 FA컵으로 불려 온 이 대회를 올해 코리아컵으로 명칭 변경했다. 아울러 결승전 방식도 기존 홈 앤드 어웨이가 아닌 중립 지역 단판으로 결정했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3년 연속 우승으로 ‘울산 왕조’를 구축한 울산은 코리아컵 제패로 시즌 2관왕에 도전한다. 만약 울산이 2017년 우승 후 7년 만이자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코리아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 한 해에 K리그와 코리아컵을 동시에 거머쥔 역대 3번째(2013년 포항·2020년 전북 현대) 팀이 된다.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선 포항은 타이틀 방어와 함께 코리아컵 최다 우승 팀에 우뚝 서고자 한다. 1996, 2008, 2012, 2013, 2023년 우승 팀인 포항은 전북, 수원 삼성과 함께 5회로 코리아컵 최다 우승 공동 1위다. 올해 정상에 오른다면 코리아컵 2연패와 함께 최다 우승 단독 1위가 된다.

3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HD의 결승전. 울산 임종은(왼쪽)과 포항 정재희가 볼경합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HD의 결승전. 울산 임종은(왼쪽)과 포항 정재희가 볼경합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경기는 코리아컵 결승 역사상 첫 '동해안 더비'로 펼쳐지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양 팀 모두 주축 선수들을 모두 선발 출전 명단에 포함시키면서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울산이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을 펼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38분 선제골을 일궈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청용이 좋은 크로스를 올려줬고, 이를 놓치지 않은 주민규가 머리로 포항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에는 포항이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24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정재희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 공이 이청용에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동점골 이후 포항은 맹공을 퍼부었다. 왼쪽 측면에서 조르지 루이스가 몇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득점과 이어지지 않았다.

결국 양 팀의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하게 됐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