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 종교 신천지에 먹혀버린 충남대, 임원진들 '총동아리연합회' 장악 후 5년간 포교&공금 횡령 포착

사이비 종교 신천지에 먹혀버린 충남대, 임원진들 '총동아리연합회' 장악 후 5년간 포교&공금 횡령 포착

뉴스크라이브코리아 2024-11-30 16:03:00 신고

3줄요약
사이비 종교 신천지 신자들이 포진되어있는 충남대학교 총동아리연합회 사무실

최근 국립대학교 충남대에서 사이비 종교 신천지에 빠진 총동아리연합회 회장을 포함한 임원진 10명이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선, 학교 동아리연합회를 장악해 대학생 포교 활동과 공금 횡령을 해온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이들은 5년전 동아리 연합회에 잠입해 신천지 회원이 운영하는 동아리나 '유령 동아리'등을 대상으로 우수 동아리로 선정하고선 약 30만 원의 활동비를 지급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심지어 총동아리 연합회 임원진들은 교내의 소강당까지 빌려 공개적으로 신천지 모략포교 행사를 개최할 정도로 적극적인 활동을 해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이들의 활동은 5년간 이어져 왔으며, 이 사실은 신천지를 탈퇴한 한 회원이 내부 자료를 언론에 공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신천지가 장악한 충남대 총동아리 사건

앞서 상술한 바와 같이 이번 사건은 한 언론을 통해 공개됐는데,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 동아리 회장과 부회장을 포함해 임원진들이 기독교 이단 단체인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소속이었으며 동아리 활동을 가장해 포교 활동을 해왔다는 것이다.

이들은 총동아리를 장악해 임원진 선정을 독점으로 운영해 왔기 때문에 교내 임직원들과 외부의 시선을 차단한채 자신들만의 포교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에 많은 학생들이 사이비 종교에 빠져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고 있는 상황이다.

처음 신천지가 동아리 연합회를 장악하게 된 계기는 코로나 팬데믹 시절, 총동연 소속의 한 임원진이 기독교 동아릴를 학칙 위반으로 제재하면서 이단으로 들킬 위험을 배제하고선 세력을 넓혀갔다. 심지어 이들은 총동연 소속이 아닌 교내의 기독교 동아리 연합회의 전도 행사까지 강제로 해산시키며 영향력을 펼쳐왔다.

이와 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학생자치조직 충남대 총대의원회는 지난 25일 특별 감사를 진하고선 '분과장 선거에 개입', '업무 방기', '관리 자료 분실' 등의 사유로 총동연의 집행부 해산 및 학칙 처벌을 결정했다.

이에 대한예수교장로회 이단상담 소장인 양형주 원장은 "코로나 펜데믹 사건 이후로 학생들이 기독교에 대한 관심이 떨어졌다" 라며 "신천지는 이러한 기회를 이용해 기독교 동아리 활동에 대한 제재한 것이다 "고 설명했다. 

한편, 충남대 학생들의 설명에 따르면 학교 근천 '유성역'에는 신천지 회원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는 포교 활동을 하고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일반 학생들에게 심리검사 및 성격검사를 해준다고 접근해 선교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천지가 사이비 종교라고 불리는 이유

신천지가 사이비 종교로 불리는 주된 이유는 이만희 총회장이 자신을 예수와 하나된 존재라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신도들은 이만희를 그리스도이자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있다.

또한 신도들은 이만희에게 맹목적이고 무조건적으로 순종하도록 강요받고 있다. 이러한 교리로 인해 여성 신도들은 수년간 성상납을 하기도 하며, 일부 신도들은 모든 재산을 이만희에게 바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 신천지에 입교하기 위해서는 주민등록 등본, 집주소 등 모든 개인정보를 제출해야 하며, 자신의 신변을 신천지에 위탁하겠다는 '신변 보호 요청서'를 강제로 작성해야 하는 일반 종교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신천지 포교 활동에 당한 한 여대생이 KBS 기자와 인터뷰하는 모습
신천지 포교 활동에 당한 한 여대생이 KBS 기자와 인터뷰하는 모습

이런 절차를 거쳐 가입한 이후, 신도들은 매일 '감정 일기'를 작성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신도들은 관리자에게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받게 되며, 만약 신도가 탈퇴할 경우 작성된 감정 일기에 기록된 생활 동선을 통해 조직적인 스토킹을 당하게 된다.

또한 신천지 강사들은 신도들에게 평소 인터넷 사용을 금지하고 가족과의 관계를 단절하도록 강요한다. 신천지를 떠나게 되면 자신의 영이 죽게 된다고 교육받기 때문에, 신도들의 가족이 종교에 불만을 품거나 탈퇴를 권유할 경우, 신도들은 가족을 경찰에 신고하거나 가출하도록 세뇌되어 있다.

사이비 종교 신천지의 이만희 회장이 신도들을 대상으로 교리를 연설하고 있는 모습
사이비 종교 신천지의 이만희 회장이 신도들을 대상으로 교리를 연설하고 있는 모습

한편, 대한민국에 신천지 전국 신도수는 약 24만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다수가 20~30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사 등 고학력자 신도들도 상다수라고 전해진다. 

교회는 이들에게 재산을 거둬들여 이만희는 현재 약 5,000억 원의 재산을과 1500여 개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교인들은 십일조 이외에도 주정헌금, 감사헌금, 건축헌금, 선교헌금 등 다양한 명목으로 돈을 이만희에게 가져다 받치고 있는 중이라고. 

이처럼 공개적으로 사이비 활동을 행하고 있음에도 신천지가 해산되지 못하는 이유는 '종교 법인'으로 등록되어있지 않고 임의 단체로 등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임의 단체는 강제 해산 대상에서 제외되어 해산을 강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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