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이 7주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보이며 기름값은 당분간 오름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통상 국제유가 변동은 2~3주 뒤에 국내 기름값에 반영된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4주(24~2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638.3원으로 전주와 비교해 4.3원 상승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리터당 1475.8원으로 8.1원 올랐다.
주유소 휘발유 및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달 3주부터 7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11월 4주 현재 리터당 1702.5원으로 전국 평균가격보다 64.2원 높은 수준이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OPEC+ 회의에서 석유 감산 완화 시기의 연기를 결정할 수 있다는 시장 기대와 불안정한 이스라엘-레바논 휴전 상황 등이 영향을 미쳐 상승했다.
두바이유는 배럴당 72.5달러로 직전주와 동일했지만 국제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80.5달러로 전주 대비 1.5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는 11월 2주에 배럴당 76.9달러를 기록한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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