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청 전경<제공=밀양시> |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바에 따르면, 밀양시 신규 공무원들은 경직된 조직문화와 낮은 급여 수준에 불만을 제기하며 이직을 선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시청 인력 운영과 공직 서비스 안정성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신입 공무원 A씨는 "업무 강도에 비해 급여가 낮고, 조직문화가 개선되지 않아 적응이 어렵다"며 이직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밀양시 근무 환경은 공직 초년생들에게 매력적이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밀양시는 이직률 감소를 위해 MZ세대 공무원 특성을 반영한 조직문화 구축에 나섰다.
담당 공무원은 "신입 직원의 애로사항을 경청하며, 조직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타 지자체의 사례를 보면, 신규 공무원 교육 프로그램 확대와 복지 강화가 이직률 감소에 효과적이었다.
사내 멘토링 시스템을 도입해 신입 공무원의 적응을 지원했고, 가족 친화적 복지 제도를 통해 공직자 만족도를 높였다.
밀양시도 이러한 사례를 참고해 조직문화 개선과 복지 강화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급여 체계 검토와 함께 유연근무제 확대, 업무 분담 개선 등이 요구된다.
밀양시가 신입 공무원들이 공직에 대한 자부심과 만족감을 가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한다면, 이직률 감소와 함께 행정 서비스 품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밀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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