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중 잔해 제거 작업…경찰 "폭설 영향 등 조사 예정"
(성남=연합뉴스) 김솔 기자 = 지난 29일 무너진 경기 성남시 소재 2층짜리 주택에 대한 철거가 마무리된 가운데 내주 중 부서진 잔해를 정리하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30일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붕괴한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소재 2층짜리 주택의 외벽 등을 완전히 허무는 철거 작업이 같은 날 늦은 오후 마무리됐다.
이날 오전 현재 현장에는 철거된 건물의 잔해가 쌓여 있고 주변에는 통제선이 설치돼 있다.
성남시는 오는 2∼3일 남아있는 잔해들을 재차 파쇄한 뒤 외부로 반출하는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 주택이 붕괴할 당시 대피했던 인근 주택의 6세대(7명)는 현재 신흥1동 주민센터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외에도 붕괴한 건물 근처에 거주하던 다른 주민 일부가 추가 사고를 우려해 인근 주민센터 또는 지인의 자택 등으로 대피했다.
경찰은 당시 해당 주택의 건물 외벽이 노후화로 인해 무너지면서 사고가 났던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건물은 연면적 65㎡ 규모로, 1976년 10월 28일 사용 승인이 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지난 27∼28일 내린 폭설이 붕괴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 자세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전날 오후 2시 24분께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소재 2층짜리 주택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다.
소방 당국이 "건물에서 균열이 생기는 소리가 들린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건물의 계단 축이 한쪽으로 기운 상태였으며, 내부에서 붕괴하는 소리가 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붕괴한 건물 1층은 과거 피아노 학원이었으나 사고 당시 공실이었고, 2층 주택 거주자 2명은 외출 중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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