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선배 차 안에 구토…세차비 60만 원 물어줬다" 갑론을박

"반려견이 선배 차 안에 구토…세차비 60만 원 물어줬다" 갑론을박

내외일보 2024-11-30 10:55:00 신고

3줄요약
ⓒ News1 DB
ⓒ News1 DB

[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이 직장 선배 차에 구토하여 세차비로 60만 원을 물어줬다는 사연에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직장 선배에게 세차비용 60만 원 물어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 씨에 따르면 결혼식을 앞둔 한 선배의 집에 초대받았다. 강아지를 키우는 선배의 허락을 받고 반려견을 데리고 가기로 한 A 씨는 선배 B 씨의 차를 함께 탔다.

그런데 차 안에서 반려견이 멀미하기 시작하더니 결국 구토까지 했다. A 씨는 "양은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 조수석과 기어 사이에 조금 흘렀다"라고 말했다.

A 씨는 미안함에 "제가 세차비 낼게요"라고 이야기했고, B 씨는 "그럼 비싼 거 해도 돼?"라고 물었다. 죄송한 마음이 컸던 A 씨는 "선배가 하고 싶은 거 하세요"라고 답했다.

A 씨는 "그렇게 집에 도착해서 결혼식 이야기도 나누고 강아지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됐는데 사실 그날 B 선배의 표정이 계속 안 좋았던 게 나를 좀 불편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집에 와서도 계속 카센터를 찾아봤고 가격이 10만 원 정도면 충분할 거로 생각했다. 최대 30만 원까지는 낼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했다.

며칠 뒤 B 씨는 세차 영수증을 사진으로 찍어 보냈다. 금액은 60만 원이었다. 놀란 A 씨가 "이건 너무 비싸지 않냐"고 묻자 B 씨는 "이미 차를 맡기고 나왔다"라고 했다.

A 씨는 "내가 선배한테 비싼 거 해도 된다고 말했던 걸 기억해서 60만 원을 보냈다. 근데 B 선배가 나중에 다른 직장 동료한테 이번 일로 나랑 의 상할까 봐 걱정된다고 했다더라. 너무 화가 나고 내 자신이 한심해서 여기에 하소연한다"라고 덧붙였다.

글을 본 누리꾼들의 댓글은 엇갈렸다. 일부는 "남의 돈으로 60만 원짜리 세차할 생각을 하는 것도 대단하다. 난 절대 못 할 듯", "디테일링 50~60만 원 정도 간다. 냄새도 심해서 탈취도 여러 번 했을 거다", "내가 아끼는 내 차에 토했으면 솔직히 60만 원이어도 화가 안 풀릴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는 "내가 선배였으면 비용이 60만 원이나 나올 거 같은데 괜찮겠냐고 자세한 상황 설명이라도 했을 거 같다. 그래야 후배도 납득을 하지", "어떤 세차였는지 물어볼 필요가 있을 듯", "저렇게까지 하는 데가 정말 있긴 한 건가"라며 A 씨 편에 섰다.

Copyright ⓒ 내외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