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최근 북한과 러시아 간의 군사 및 경제 협력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공식적인 우려를 재차 강조했다. 특히, 러시아 국방장관의 북한 방문 이후 이러한 협력이 더욱 강화되는 것에 대해 경계를 표명하며, 이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물론 국제 비확산 체제를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미국 국무부의 대변인은 VOA와의 인터뷰에서 "논의되고 있는 북러의 불법 무기 거래는 국제 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해치는 심각한 문제"라며 이러한 동향이 단순히 한반도에 국한되지 않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군사적 행위에 대한 모든 국가들의 우려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러 간의 군사 협력이 국제 질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고해 왔으며, 이들 나라 간의 협력이 더욱 심화된다면 글로벌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
미국은 북한이 러시아의 군사적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간접적으로 개입하고 있는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북한군의 참전 가능성과 함께,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제공받は 핵 및 미사일 기술 이전의 위험성도 언급하며, 이는 국제사회가 비핵화 및 무기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큰 우려를 낳고 있다.
결국, 북러 간의 협력이 심화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들은 단순히 이들 두 나라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국제 정치와 안보 동향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서 미국의 우려는 정당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은 동맹국과의 협력을 통해 북한과 러시아의 깊어지는 유대에 대응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