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토'의 작가
키시모토 마사시
그는 신인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첫 작품'이었던 나루토 1권부터 개 지리는 작화를 자랑했고
고작 3년만에 점프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만화가 대박이 터졌으니 이제 할 건 뭐다?
(나루토 애니메이션을 맡게 된 스튜디오 피에로)
뭐긴 뭐여 애니화지 ㅋㅋ
2002년, 나루토 1부의 하이라이트인 '나뭇잎 부수기'가 한창 진행 되고있던 해, 나루토 애니메이션이 TV 도쿄에 첫 방영되는데..
-ㅋㅋ 맘에 드시니 다행입니다요
-저 이거 다음화 빨리 보고싶은데 어떻게, 작업속도 좀 못올립니까? ㅋㅋ
(ㅋㅋ 이 양반이 돌았나)
-애니메이션 만드는게 쉽지가 않아서요 ㅋㅋ
-?? 뭐 땜에 작업이 힘든데요?
-만화 작화랑 애니메이션 작화랑 맞추는게 힘들죠.
다른게 아니고 만화는 보통 필압이 들어가있는데 애니는 필압을 보통 빼고 작업하거든요.
아무래도 동화를 구현할 때 수십장을 똑같이 그려야하니깐 필압이 없어야 작업이 쉬운데.. 그렇다고 원작이랑 아예 다르게 할 순 없으니까
저희가 조율을 해야하고....
-그럼 제가 필압을 빼고 그릴게요
-?
(굵은 선과 얇은 선을 적절하게 조화해서 그려냈던 당시 나루토)
필압없이 일정한 선으로만 그림을 그린다는 건
FPS 게임으로 치면 헤드샷으로만 상대를 처치하는 것처럼
매우 정교한 작업이다.
형태를 묘사함에 있어서 어색한 부분이 바로 드러나버리기도 하고
그림체가 묘하게 바뀔수도 있다.
근데 그거를, 연재 도중에, 그것도 지금 제일 하이라이트인데 작화스타일을 바꾼다고? ㅋㅋ
아무리 천재라도 그건 좀 ㅋㅋ
-되는데?
-이게 어려워?
-??
(우리가 아는 키시모토 마사시 그림체의 완성)
-별거 없누ㅋㅋ
-와 이게 되네ㅋㅋㅋ
-이대로 1부 마무리 지어버리기~
-이러면 애니 만들기 편한 거 맞죠?
-물론이죠 아유 작가님..
작품활동도 번거로우실텐데 저희를 이렇게 또 배려해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
- 뭐해
- ? 네?
- 가서 애니 안만들고 뭐하냐고
그렇게 애니매이션 제작을 위해 키시모토 마사시는 연재 도중 작화스타일을 바꿨고 그게 좋게 작용해서 대박이 났다고 한다..
그는 3년차 신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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