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만한 주식이 없다'던 워런 버핏, 도미노피자는 왜 샀을까?

'살만한 주식이 없다'던 워런 버핏, 도미노피자는 왜 샀을까?

저스트 이코노믹스 2024-11-30 06:05: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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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디 삽화=최로엡
패러디 삽화=최로엡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94)은 최근 애플 등 주식을 대거 팔고 현금으로 챙겨놓고 있어 큰 관심을 끌었다. 22년전 닷컴버블 때와 똑같이 '곧 주식 폭락사태를 예견하는 듯' 현금을 쌓아놓고 있어 더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3250억달러(약 454조원)를 현금으로 가지고 있다. 시장이 불투명할 땐 '현금으로 가지고 있는 것도 투자다'라는 주식 격언을 몸소 실천하는 걸까? 

 그 이유에 대해 워런 버핏은 지난 5월 주주들에게 직접 설명했었다. 

"우리도 주식을 사고 싶다. 그러나 지금은 위험이 거의 없고 큰 돈을 벌수 있는 주식이 없어서 못사는 거다. 이런 원칙에 맞는 주식이 있다면 언제든지 사겠다."

 그런데 지난 3분기 워런 버핏 소유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투자한 내역을 살펴보면 도미노피자를 산 대목이 눈에 띈다. 

 워런 버핏은 도미노피자를 128만주를 5억5천만달러(약 7681억원)에 매입해 3.69%의 지분을 확보했다. 

도미노피자는 재무건전성이 평균 이상으로 매우 양호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의 현금흐름, 상대적가치,성장상태 등이 모두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도미노피자는 미국 등 인플레이션에 지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는 바람에 올해들어 매출 증가율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믿돌고 있다. 이렇다보니 주가도 올해 6%상승에 그쳐 S&P500지수 상승률 25%에 크게 못미칠 정도로 저평가되고 있다. 

가치있는 기업이

저평가됐을 때

귀신같이 샀네~!

출처=구글 캡처

  위의 그래프를 보면 워런 버핏이 3분기인 9월에 정말 싸게 사들인 모습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도미노피자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3.7%로 올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워런 버핏이 얼마나 철저하게 자신의 투자원칙인 '가치투자(저평가됐을 때 싸게 사서 장기보유하는 방식)'를 실천하는 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워런 버핏은 남들이 몸에 좋지 않다는 정크푸드 애호가로도 유명하다. 그렇다보니 자신이 즐겨 먹는 코카콜라와 오스카 마이어 핫도그 회사인 크래프트 하인즈 주식 등도 장기투자하고 있다.

 또 1990년에는 맥도날드를, 2014년에는 버거킹에 투자해 이미 짭짤한 재미롤 보기도 했다.

 워런 버핏은 "나는 6살 아이처럼 몸에 나쁘다는 코카콜라, 맥도날드,핫도그 등을 평생 먹었는데도 94살까지 잘 살고 있다"며 "하루에 2700칼로리를 내가 먹는다면 그중 1/4은 코카콜라에서 나온다"며 호쾌하게 농담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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