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화면 커지는 '롤러블 태블릿' 공개하나

고객들이 지난 10월4일 서울 삼성스토어 강남점에서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탭 S10 울트라'와 '갤럭시 탭 S10+'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

삼성전자가 롤러블 스크린을 갖춘 태블릿 기기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IT매체 폰아레나가 지난 28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6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롤러블 태블릿 특허를 등록했다.

특허 문서에는 해당 태블릿의 핵심 구성요소 중 일부와 그에 대한 설명이 있다. 문서에 있는 이미지를 살펴보면 삼성 롤러블 태블릿은 현재 시장에 출시된 태블릿보다 두꺼워 보인다. USB-C 포트와 키보드 액세서리를 부착하는 커넥터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매체는 두꺼운 두께는 롤러블 스크린이 탑재돼야 하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디스플레이를 확장하기 위해 내부에 모터를 기반으로 하는 메커니즘도 구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해당 기술을 작은 태블릿에 구현할지 갤럭시탭S10 울트라와 같은 대형 태블릿에 구현할지 확실치 않다.

인도 IT매체 91모바일은 이 롤러블 태블릿이 특정 사례에서 자동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확장하는 버튼도 있을 것으로 보이며 버튼은 기기 측면에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폰아레나는 해당 특허 기술이 실제 제품으로 출시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삼성이 태블릿 제품에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하려고 노력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