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소리친 것에 대해 브레넌 존슨이 입을 열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29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AS로마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3승 1무 1패(승점 10점)로 9위에, 로마는 1승 3무 1패(승점 6점)로 21위에 위치하게 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 이후 1실점했으나 존슨의 역전골로 앞서갔다. 승리에 가까워졌으나 경기 종료 직전 마츠 훔멜스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2-2로 비겼다.
경기 도중 눈에 띄는 장면이 있었다. 영국 ‘TBR 풋볼’은 29일 “존슨은 로마를 상대로 골을 넣었으나 경기 전반전에 저지른 실수로 인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분노를 샀다. 그는 존슨에게 몹시 화가 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보통 터치라인에서 침착하지만, 몇 번 평정심을 잃는 장면을 연출했다. 그는 경기 결과나 흐름에 관계없이 그의 팀이 언제나 토트넘만의 전술로 뛰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존슨이 백패스를 하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몹시 화를 내며 “존슨, 앞으로 가야지! 넌 뒤로 가고 있잖아. 얼른 뛰어”라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은 ‘전진 또 전진’이다. 수비 라인을 높게 끌어 올려 왕성한 전방 압박을 실시하고, 높은 위치에서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거나 속전속결로 마무리한다. 크게 이기고 있든 지고 있든 상관없이 계속해서 몰아붙이는 것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색이다. 존슨이 백패스를 하자 분노한 모양이다.
존슨도 이에 대해 답했다. 그는 영국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난 그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분명히 그는 훌륭한 감독이고, 그의 의견이 내 의견보다 더 낫다고 생각한다. 하프타임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말해줬다. 그저 더 긍정적으로 행동하라고 말했다. 앞장서서 전진하며 플레이하라고 노력하는 거였다. 전반전에 내가 너무 많이 뒤로 물러선 것이 잘못이었던 것 같다. 내가 확실하게 받아들인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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