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효연이 후배 가수들을 공개 저격했다.
29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는 코요태 빽가가 스페셜 DJ를 맡았다. 이날 '하지마!' 코너에는 H.O.T 출신 이재원과 소녀시대 효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효연, 인사 안 하는 후배들 저격.. "소녀시대는 배달원에게도 90도 인사"
이날 효연은 연습생 시절을 회상하며 "연습생 때 저희는 음식 배달해주는 분들이 오시지않나. 그분들에게 항상 90도로 인사했다. 저희가 문 열어드리면서 90도로 인사했다고, 이 녀석들아"라고 버럭했다.
이어 효연은 "밥 주니까 감사해서 인사한 거냐"라는 물음에 "매일 보는 분들이니까. 매일 밥 주시니까"라며 "그릇 내놓을 때도 음식 싹 치워서 거의 설거지한 듯 내놓았다"라고 기억했다.
이후 효연은 다시 인사를 언급했다. 그는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을 때가 인사다. 저도 좀 꼰대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빽가와 김태균은 "인사 안 하는 것 가지고 꼰대라고 하는 게 이해 안 된다", "인사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호응했다.
이재원은 효연에게 "궁금한 게 방송국 가면 후배 가수들이 다 와서 인사하냐"라고 질문했다. 효연이 "요즘은 다 인사 안 한다"라고 하자, 이재원은 "저번에 안 와서 살짝.."이라고 했다.
빽가는 "저희는 매년 앨범 활동을 해서 방송국에 가지않나. 저희는 못 오게 한다. 단체로 와서 줄 서 있으면 죄송스럽더라. 이젠 저희가 몰랐는데 갑자기 누가 들어와서 '누구세요?'라고 하면 'PD입니다'라고 하시더라. 예전엔 저희가 인사하려고 줄섰는데, 이젠 PD님들이 감사하다고 인사하시려고 오시니까 이상하더라"라고 전했다.
이를 듣던 효연은 "저도 인사받는 건 불편해서 못 오게 하는데 복도에서 오며가며 볼 때는 눈인사라든가 (해야 하지 않나 싶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눈을 안 마주치니까 안 한다"라고 후배들과 인사가 없는 것에 아쉬워했다.
이날 방송을 접한 청취자들은 효연이 지적한 인사 문화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이들은 "마주치면 당연히 인사 해야되는 거 아니냐", "저건 꼰대가 아니라 당연한 거다", "특히 후배들에게 인사 못 받으면 기분이 상하겠네요", "인사는 기본 예의" 등의 의견을 주고 받았다.
소녀시대 효연, 현재 활동은?
한편 효연은 1989년생으로, 올해 35세다. 그는 2007년 8월,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로 데뷔했다. 효연은 소녀시대 내에서 메인댄서, 서브보컬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효연은 'HYO'라는 이름으로 DJ 활동도 함께하고 있다. 그는 오는 12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DWP24' 무대에 DJ로 오른다.
Copyright ⓒ 뉴스클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