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영 이현정 기자) 현대 사회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그 안에서 많은 사람은 자신을 숨기고, 가면을 쓴 채 살아간다. 이와 같은 시대적 고민을 담아 음악으로 풀어내는 이들이 있다. 바로 밴드 ‘공음’이다.
‘공음’이라는 이름은 ‘비어 있는 소리’라는 의미를 지니지만, 이들의 음악은 그와는 정반대의 매력을 품고 있다. 단단한 발성과 파워풀한 보컬, 깊이 있는 감정 표현이 더해진 섬세한 연주는 ‘공음’만의 강렬한 색깔을 만들어낸다. 특히 무대 위에서 이들의 에너지는 한층 더 빛을 발한다. 팀명과는 대조적으로 꽉 찬 울림을 선사하는 이들이 첫 번째 EP 裏面(이면)을 통해 현대인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달의 색>은 우리가 본래의 모습을 감추고 살아가야만 하는 현실을 달의 이면에 비유한 곡이다. 공음밴드는 사회적 역할 속에서 절제된 표정을 지닌 채 살아가야 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담담히 그려내며, 이면에 숨겨진 갈등과 본성을 이야기한다. 보컬 이승용의 탄탄하고 깊이 있는 음색은 곡의 메시지를 선명히 드러내며, 멤버들의 섬세한 연주가 더욱 풍부하게 소리를 채운다.
공음은 이번 앨범을 통해 "현대 사람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들의 첫 번째 공연은 오는 12월 7일, 보컬 이승용의 고향인 구미의 공연장 LET’s Band gumi에서 열린다. 첫 앨범 발매 후 팬들과의 첫 만남이자 새로운 시작점이 될 공연이다.
한편, 공음밴드는 이미 다음 앨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기곡으로 예고 된 <I에게> 로 또 다른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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