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이 비(정지훈)·김태희 부부와 함께 운동회에 참석한 일화를 전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는 '아는 형수' 여섯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케이윌은 절친한 선배 가수 백지영을 '아는 형수'로 초대해 결혼관과 육아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운동회, '오겜'인 줄...여기저기 다 까졌다"
이날 백지영은 남편인 배우 정석원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 하임 양이 현재 초등학교 1학년이라며 학부모로서의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딸 하임이가 올해부터 초등학교 1학년이다. 7세와 8세는 너무 다르다. 말하는 것도 다르고 생각하는 것도 다르다. 이제는 친구들하고 관계가 생겼다. 원래는 엄마, 아빠 뿐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다른 관계를 어떻게 맺어가는지가 내 눈에도 보인다”라고 말했다.
백지영은 "하임이(백지영·정석원 부부의 딸)가 비·김태희 부부, 모델 장윤주 딸과 같은 반"이라며 "하임이 입학식 때 비랑 윤주가 있어서 '안녕' 하고 인사했는데 같은 반이더라"라고 신기해했다.
백지영은 운동회 당시를 떠올리며 "비, 정석원은 몸 좋기로 소문났는데 윤주 남편도 키가 크고 덩치가 있다. 학부모 줄다리기를 하는데 모든 사람들이 이 셋을 맨앞에 세우더라. '줄다리기를 저렇게까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징어 게임'인 줄 알았다. 진짜 넘어가면 죽는 분위기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지영은 "하도 (줄을) 당겨서 여기저기가 다 까졌다. 자식이 보고 있어서 그랬다”라며 웃었고, 케이윌은 “자식이 아니라 세상이 보고 있었던 것 같다. 나중에 ‘정지훈, 정석원이 줄다리기 같은 팀이었는데 옆반이 이겼대’라는 말 나와봐라. ‘개네 운동은 뭐 하러 한다냐?’라는 말 바로 나온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밑바닥 보여도 이혼 NO, 가능성 0.1%도 안 둔다"
올해로 결혼 11년 차인 백지영은 남편 정석원에 대해 "내가 라이터 불이면 남편은 산불인데 생각보다 내면이 더 좋았고, 연애를 할수록 더 좋아졌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결혼관에 대해서는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부부는 언제나 하나, 같은 편이라는 혼인 서약을 마음 깊이 새겼다. 다 때려치우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이혼) 가능성의 여지를 단 0.1%도 둔 적 없다. 어느 정도로 싸워도 절대 헤어지지 않을 거란 다짐은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백지영은 지난 2013년 9살 연하 배우 정석원과 결혼해 2017년 딸 하임 양을 낳았다. 정석원은 2018년 2월 호주 멜버른 한 클럽 화장실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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