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K-스페이스 국회 토론회’ 성료

‘제2차 K-스페이스 국회 토론회’ 성료

직썰 2024-11-29 19:03: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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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황정아 의원 주최, 제2차 K-스페이스 토론회가 28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미디어스]
박민규·황정아 의원 주최, 제2차 K-스페이스 토론회가 28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미디어스]

[직썰 / 곽한빈 기자]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K-스페이스 토론회가 28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디지털 스페이스-미래우주경제와 ICT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민규·황정아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미디어스가 주관했다.

토론회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최민희 위원장과 한민수 의원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민규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우주개발 2.0시대는 기술적 융합과 혁신이 중요한 시대”라며, “우주와 ICT의 융합이 가져올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정아 의원은 “2040년경 시장규모가 34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우주산업은 국가와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전략적 분야이자 시대적 과제가 됐다”면서 “ICT 강국인 대한민국이 우주항공기술과 ICT의 융합을 통한 혁신으로 디지털 스페이스 시대를 선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최민희 위원장은 “최근 AI법을 과방위에서 통과시켰다”면서 “과학기술 발전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만큼 우주산업·경제 과제도 신속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한민수 의원도 "평소에도 우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힘 닿는 만큼 우주기술 발전과 미래우주경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수만 ㈜미디어스 운영총괄 대표는 축사를 통해 “과거 초고속 인터넷 혁명을 선도한 한국은 우주와 디지털 기술의 경계를 허물고, 글로벌 우주 산업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정부, 학계, 산업계 간의 긴밀한 협력을 촉구했다. 

위성통신포럼 집행위원장인 강충구 고려대 교수는 “6G 위성통신망의 구축과 글로벌 리더십”을 주제로 한 첫 번째 발제에서 “6G는 저궤도 위성군집(컨스텔레이션) 기반의 위성통신과 지상의 이동통신을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전 지구적 통신망이 될 것”이라며 한국이 미래 ICT 생태계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한국 주도의 K-컨스텔레이션(한국형 위성군집) 구축 계획을 서둘러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이병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위성탑재체연구실장은 “인류의 활동 영역이 우주로 확대됨에 따라 인터넷도 지구를 넘어 우주로 확대될 것”이라며 “ETRI가 달 궤도선 다누리의 우주인터넷탑재체 연구를 기반으로 우주인터넷 시대를 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선우 성균관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산학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안형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이재진 한국천문연구원 우주과학본부장, 김경근 국방과학연구소 국방위성체계개발단장, 김종진 한화시스템 우주연구소장 등이 참여하여 ‘디지털 스페이스-미래우주경제와 ICT의 역할’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안형준 연구위원은 “AI를 활용한 우주 탐사 임무 최적화, 디지털 트윈을 통한 위성 시뮬레이션, 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우주용 고성능 칩셋 개발 등은 한국이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우주 탐사와 ICT 기술의 융합, 디지털화된 우주기술 로드맵, 민관 협력 확대, 그리고 위성 데이터 기반 플랫폼 구축 등의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진 본부장은 “미래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끌 원동력은 지상 통신과 위성 통신이 결합된 6G 통신에서 나올 것”이라며, “천문연구원은 6G 위성 운용에 필요한 편대비행 기술을 도요샛이라는 6U 큐브위성을 통해 국내 최초로 시연한 바 있다”고 말했다. 

김경근 단장은 “우리가 개발한 위성을 글로벌 서비스에 포함시키는 형태의 공동사업 형식 등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며, 국내 민관군 협력과 국제 동맹간의 협력을 통한 솔루션 도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종진 소장은 “우주산업 태동기에 우리나라가 산업 전반에 걸쳐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있는 것은 다행이나, 개발 및 검증 등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수반되는 사업이니만큼 투자가 활발히 일어나고 스타트업을 포함한 많은 비즈니스 기회가 산업계에서 시도되고 창출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좌장을 맡은 김선우 교수는 “우주 선진국에 비해 후발 주자인 한국의 우주 강국 도약을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디지털 스페이스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전략적 접근을 강조했다.

한편, 연속 토론회로 기획된 ‘K-스페이스 토론회’는 대한민국 우주항공 분야의 혁신생태계 발전을 위한 산학연관 교류 협력 플랫폼으로서 정기적 국회 토론회를 통해 정책 및 입법 과제를 도출하고 K-스페이스의 중장기적 비전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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