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월 폭설’ 117년에 한번 올 눈…원인은 2도 뜨거워진 서해
( ☞한겨레 뉴스레터 H:730 구독하기. 검색창에 ’h:730’을 쳐보세요.) 27일 서울 지역에 117년 만에 역대 최고치의 눈이 내리는 등 전국적으로 ‘눈 폭탄’이 내렸다. 평년보다 2도가량 높은 서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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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인 눈 폭탄이 내린 이유는 평년보다 2도가량 높은 서해의 해수면 온도에 있었다. 서에서 동으로 흐르는 편서풍의 흐름이 한반도 부근에서 정체되며 기압골이 끊어진 형태의 ‘절리저기압’이 나타났는데, 정체된 저기압이 빙글빙글 돌며 북쪽에서 찬 공기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찬 공기가 아직 본격적으로 차가워지지 않은 해상과 만나 12∼15도가량의 기온 차가 나게 되면 눈구름대가 형성되는데, 올해 서해 수온이 평년보다 2도가량 높아 구름대가 품을 수 있는 수증기량이 더 많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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