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일부 아이폰 웨딩 스냅 전문 업체들이 전문 사진가가 아닌 아르바이트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는 의혹과 함께 환불지연 사태까지 불거지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아이폰 웨딩 스냅은 보정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전통적인 웨딩 촬영과 달리 빠르면 당일 받아볼 수 있고 이른바 '애플 감성'을 느낄 수 있어 예비 신혼부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이달 초 아이폰 웨딩 스냅 사진 품질이 좋지 않다거나 전문성이 없는 아르바이트 직원이 사진을 촬영했다는 소비자 불만이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제기됐습니다.
예비부부들의 환불 요청이 급증했지만, 의혹이 제기된 업체들은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았고, 결국 연락이 끊기거나 일부는 폐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7일 오후 6시 기준 피해자 단체 카톡방에 모인 사람만 4천500명, 취합된 피해 규모는 12억원을 넘었습니다.
그중 집단소송을 준비하는 사람은 약 1천명이고, 피해액은 2억4천만원 가량으로 추정됩니다.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아이폰 스냅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는지 한국소비자원 상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법적으로 사기 여부를 따져봐야 하고 손해배상도 다퉈야 하지만 최악의 경우 소비자가 온전히 피해를 감당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문부터 실제 서비스까지 기간이 긴 경우 소비자가 업체 신용도를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영상으로 직접 보시죠.
기획·구성: 오지은
편집: 김선홍
영상: 연합뉴스TV·인스타그램·알바몬 홈페이지·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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