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코번트리 시티의 지휘봉을 잡았다.
코번트리 시티는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코번트리 시티는 램파드 감독을 구단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임명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램파드 감독은 코번트리 시티와 2년 반 계약을 맺었고 이번 주말 열리는 카디프 시티전에서 처음으로 지휘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램파드 감독은 이전에 오랜기간 협력해 온 두 명의 새로운 코치인 조 에드워즈와 크리스 존스의 지원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코번트리 시티 구단주 더그 킹은 “램파드 감독이 합류하기로 동의해서 기쁘다. 램파드 감독은 챔피언십에서 실력을 쌓았고 이 리그에서 성공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있다. 첼시와 에버턴에서의 경험은 구단이 도달하고자하는 목표에 무엇이 필요한지 명확한 이해를 가져올 것이라 보장한다”라고 밝혔다.
램파드 감독은 선수 시절 레전드로 평가받았다. 커리어 내내 대부분 첼시에서 시간을 보냈고 프리미어리그 통산 611경기 177골 113도움을 기록했다.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첼시에서 유스 코치로 지내며 첼시에 돌아왔다. 2018-19시즌 더비 카운티의 지휘봉을 잡으며 처음으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부임 초반에는 나쁘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결국 승격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첼시의 감독이 되면서 레전드 선수가 감독으로 돌아오는 감동적인 그림을 만들었다. 첫 시즌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첼시가 영입을 진행하지 못하면서 선수 보강에 난항을 겪었고 램파드 감독은 어린 자원들을 중용했다. 램파드 감독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는 답답한 전술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고 경질됐다.
램파드 감독은 첼시를 떠나고 2021-22시즌 중반에 에버턴에 부임했다. 에버턴의 목표를 잔류였고 램파드 감독은 잔류를 이뤄냈다. 2022-23시즌에도 램파드 감독은 에버턴을 지휘했다. 2022-23시즌 램파드 감독의 에버턴은 최악이었다. 시즌 초반부터 무승이 이어졌고 20라운드까지 단 3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결국 이번에도 경질 당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램파드 감독은 첼시에 돌아왔다. 첼시는 2022-23시즌 돌연 토마스 투헬 감독을 자르고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임했다. 첼시의 선택은 실패로 끝났다. 포터 감독의 첼시는 중위권을 전전했다. 첼시는 포터 감독을 내쳤고 소방수로 램파드 감독을 데려왔다. 결과는 바뀌지 않았고 첼시는 12위를 기록했다.
한편, 루트 반니스텔루이도 코번트리 시티의 감독직을 희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니스텔루이도 지원서를 제출했지만 코번트리 시티의 선택은 램파드 감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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