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의 통일동산 갈대광장공원을 지나면 마을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건물이 있다. ‘2020 한국건축문화대상’을 수상한 한향림도자미술관이다.
한향림도자미술관은 지난 2018년 10월 개관한 국내 유일의 현대도예 전문 사립미술관으로, 1987년부터 한향림 관장이 직접 수집한 1천여점의 국내외 도자기를 만날 수 있다.
미술관은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온 건물이 도자기로 스며들어 예술의 온기를 품고 있다. 우선 지하 1층은 도자기 제작 체험장이다. 눈으로 감상하는 단순 전시를 넘어 직접 흙을 만져보고 나만의 도자기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다.
1층과 2층은 미술관 소장품과 국내외 유명 작가의 작품이 주제별로 전시돼 있어 도자예술의 발전 과정부터 기존의 도자기에 대한 상식을 파괴하는 작품들까지 다채로운 면모를 느낄 수 있다.
아울러 3층에는 도자기와 함께 헤이리 예술마을 전경을 내려다 보며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카페가 자리하고 있다.
한향림도자미술관 한향림 관장은 “다양한 작품들로 우리나라의 현대 도자기가 어떤 것인가에 대한 것을 많은 사람들과 향유하고자 전시를 하고 있다”며 “어렵고 무거운 분위기가 아닌 본인이 느끼는 대로 보고 가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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