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서대문구)] K리그 최고의 벽들이 활약을 인정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서울 홍은동에 위치한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 진행했다. 클럽상, 특별상 시상 이후 K리그2 시상식이 진행됐다. FC안양이 거의 모든 개인상을 차지하면서 축제를 열었다. 다음은 K리그1 시상식이 개최됐다.
K리그1 베스트 일레븐은 다음과 같다. 골키퍼는 조현우(울산)였다. 쟁쟁한 김준홍(전북), 이창근(대전)을 제치고 선정됐다. 감독 9표, 주장 10표, 미디어 105표로 환산점수 83.71점을 받아 수상을 했다. 조현우는 2017시즌부터 9회 연속 K리그1 베스트 골키퍼 수상이며 K리그2 시절까지 포함하면 10회 연속이다.
조현우는 “앞에서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김판곤 감독님 감사하다. K리그 모든 골키퍼들에게 대단하다고 고생 많았다고 전하고 싶다. 나는 늘 누군가의 꿈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수비진은 이명재(울산), 박승욱(김천), 김기희(울산), 황문기(강원)가 구성했다. 이명재는 28경기에 나서 3도움을 기록했다. 완델손(포항), 이기혁(강원)을 제쳤다. 가장 경합지였는데 감독, 주장, 미디어 모든 부문에서 이기며 수상을 했다.
센터백 라인을 구성한 박승욱은 프로 첫 수상이다. 김천 상무의 3위를 이끌면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센터백 환산점수 1위(24.01점)였다. FC서울의 야잔을 환산점수에서 약 0.5점 차이로 제친 김기희가 박승욱 파트너가 됐다. 김기희는 그동안 후보에 올랐는데 좀처럼 수상을 하지 못했다. 올 시즌 수상을 2015시즌 이후 9년 만에 2번째 수상을 하게 됐다.
황문기는 사실상 몰표였다. 감독 10표, 주장 11표, 미디어 109표를 받았고 환산점수는 90.9점이었다. 개인상 최고 점수다. 강원의 돌풍을 이끌었고 국가대표 라이트백이 됐다. 36경기 2골 7도움을 기록하는 모습도 있었다.
이명재는 “감사할 분들이 많다.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 좋은 지원을 해주시는 울산 보드진, 김판곤 감독님에게 감사를 전한다. 클럽 하우스에서 일하는 모든 분들께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 2024년에 많은 걸 이룬 해다. 국가대표도 가고 그래서 상을 받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 자리에서 소감을 말할 수 있어 좋다. 더 열심히 해서, 성실히 해서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했다.
박승욱은 “시상식에 오게 해준 정정용 감독님에게 감사하다. 김기동 감독님 등에게도 감사를 전한다. 가족들에게도 사랑한다고 하고 싶다. 상은 처음 받아 보는데 초심 잃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기희는 “가장 먼저 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우승으로 다 보답 받았다고 생각한다. 이 상은 내일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는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예체능에서 재능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그보다 중요한 게 태도라고 생각한다. 낮은 자세로 즐겁게 축구를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황문기는 “강원 구단주 김진태 도지사님, 김병지 대표인사님에게 감사하다. 축구 인생에 터닝 포인트를 맡게 해준 정경호 수석코치님, 윤정환 감독님께 감사하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서포트를 해주시고 그라운드에서 땀을 흘리고 고생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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