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철원군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접경지역 대남방송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경감시킬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철원 민북마을에서는 밤이 되면 정적 속에서 대남방송이 들려와 주민들은 잠을 설칠 정도의 소음으로 고충을 호소하고 있다.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4㎞ 떨어진 김화읍 생창리 마을 상황은 더 심각해 단순히 불편을 넘어 주민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에 철원군은 군사분계선 인근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각된 스트레스 변화 척도(PSS)'를 평가, 이들이 실제로 느끼고 해석하는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할 예정이다.
또 상담 결과를 바탕으로 고위험 대상자들에게는 추가로 정신건강전문요원 상담 또는 전 국민 마음 투자 사업을 연계해 심리상담을 확대할 계획이다.
백승민 군 보건소장은 "지속적인 정신건강 상담을 진행해 마을 주민들의 스트레스 정도를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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