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한국식 중화요리의 재해석, ‘미몽’
최근 외식업 종사자 사이에서는 현재의 경제 불황이 코로나 시기 못지않다는 푸념이 이어진다. 코로나 당시에도 영업시간 제한과 집합 금지 등 강력한 방역 대책 속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극복하지 못하며 문 닫는 매장이 연일 늘어났으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크게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외식업 불황의 연속에도 소위 ‘맛집’이라 불리는 곳은 언제나 굳건히 자신들의 명성을 이어갔다. ㈜타베코리아 역시 마찬가지다. 지금껏 ‘범맥주’, ‘삼산회관’ 등의 외식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외식 창업의 좋은 선례를 남겨온 ㈜타베코리아 고도령 대표. 최근 그가 중식 트렌드의 게임 체인저라는 출사표로 한국식 중화요리를 재해석한 중식 브랜드 ‘미몽’을 세상에 선보이며 또 한 번의 성공 스토리를 완성하고자 한다.
지난 상반기 이슈메이커와의 인터뷰에서 고도령 대표는 브랜드에 스토리를 더한 외식업의 ‘미다스 손’이라는 키워드로 자신의 지난 희로애락을 진솔하게 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타베코리아는 브랜딩과 마케팅에 있어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신한다. 이처럼 외식 브랜드로서 맛인 기본이며 론칭 과정에서 스토리를 담아내고 이를 마케팅으로 풀어 대중에게 친근하며 진정성 가득한 브랜드로 성장해 왔다.”라며 자신들의 성공 키워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덧붙여 당시 ‘미몽’의 첫 매장을 오픈하며 해당 브랜드의 성공적 시장 안착을 우선적 목표로 밝히기도 했다. 이후 불과 수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당시 그가 이루고자 했던 비전은 어느새 가시적인 성과로 마주하게 됐다.
그렇다면 중식 매장의 포화 상태에서도 ‘미몽’이 빠르게 대중의 마음을 뺏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고도령 대표는 “미몽의 슬로건처럼 한국식 중화요리의 재해석은 대중에게 차별화된 중식 브랜드로 기억되기 충분했다. 특히 중식의 느끼함을 덜어내고 한식을 먹을 때처럼 속이 편안한 느낌의 메뉴 개발을 위해 끊임없는 R&D를 이어가고자 한다. 그렇게 탄생하는 메뉴가 미몽의 시그니처인 ‘된장 짜장’이며 이는 이곳의 다양한 메뉴 중에서도 단연코 판매율 1위, 재구매율 1위를 유지하며 우리의 지향점이 틀리지 않았음을 결과로 증명했다.”라며 “더불어 대부분의 중식 브랜드가 사용하는 ‘반점’이라는 키워드를 사용하지 않는 것도 미몽의 차별화 전략이다. 점심 장사에 국한된 중식당이 아닌 낮은 물론 밤에도 술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중식 브랜드이기에 높은 저녁 매출로 이어질 수 있었다. 이처럼 더 좋은 브랜드와 메뉴의 완성을 위해 늘 고민하며 차별화 전략에 집중했기에 빠른 시간에 성공적 시장 안착을 이룰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물론 지금까지 이곳과 함께한 수많은 성과에도 고 대표는 2024년 돌아보며 늘 아쉬움의 연속이라며 자신을 낮췄다. 그러나 다가오는 2025년 본사의 이익을 점주와 고객에도 되돌려주는 선순환 구조의 브랜드 완성으로 미몽을 100호점까지 확대하며 최종적으로는 300호점 매장으로의 성장을 이루고자 하는 ㈜타베코리아 고도령 대표. 이슈메이커가 주관하고 (사)한국의인물선정위원회 주최하는 ‘2024 한국의 인물 대상-외식 경영 리더 부문’ 수상자로 그를 선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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