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홍은동, 나승우 기자) 한국 축구사 한 획을 그은 공격수 박주영(울산HD)이 '하나은행' K리그 2024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울산 골키퍼 조현우는 'EA SPORTS FC' 유저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 및 전 경기 전 시간 출전상을 수상하며 이번 시즌 K리그 최고의 골키퍼로 자리매김했다.
박주영은 29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탔다. FC서울 구단과 김현주 충북청주 대표이사도 공로상을 함께 수상했다. 울산 골키퍼 조현우는 'EA SPORTS FC 유저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 및 '전 경기 전 시간 출전상'의 주인공이 됐다.
2005년 FC서울에서 프로 데뷔한 박주영은 첫 해부터 데뷔 시즌 19경기 12골 3도움을 기록, 신인상 수상과 함께 이른바 '박주영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후 프랑스와 스페인, 잉글랜드, 사우디 등을 거쳐 2015년 FC서울에 복귀했으며 지금은 현재 울산HD 플레잉코치로 뛰고 있다.
박주영은 K리그 통산 287경기에서 77골 24도움을 기록, 통산 101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그는 태극마크를 달고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06 독일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 등 3번의 월드컵 본선에 출전했으며 남아공 월드컵 나이지리아전에서 골을 넣으며 한국 축구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2012 런던 올림픽에도 출전해 일본과 3~4위전에서 결승포를 터트리고 동메달을 목에 거는 등 K리그는 물론 대표팀에서도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해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날 박주영은 개인 사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박주영 대신 김광국 울산HD 대표이사가 트로피를 받았다.
지난 23일 프로 마지막 경기였던 수원FC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박주영은 경기 후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해서는 "아직 시즌이 안 끝나서 잘 마무리하고 싶다. 지금까지 가족들과도 시간을 많이 못 보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얘기를 잘 해야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주영은 "팬 여러분이 많이 응원해주시고 프로 20년차였는데 20년 동안 많은 응원과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이 있는 거 같다. 어떻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서울도 만차가지고, 지금까지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울산 골키퍼 조현우는 EA SPORTS FC 유저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와 전 경기 전 시간 출전상을 거머쥐었다. EA SPORTS FC 유저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K리그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조현우는 올해 활약을 통해 유저들의 선택을 받았다.
2013년 K리그에 데뷔한 조현우는 K리그1 290경기, K리그2 94경기, 플레이오프 1경기에 출전하며 대구와 울산의 골문을 지킨 베테랑 골키퍼로 올 시즌에도 전 경기에 출전해 클린시트 14회를 기록하며 울산의 리그 3연패를 이끌었다.
또한 K리그1, 2를 통틀어 올 시즌 유일한 전 경기 전 시간 출전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매 경기 든든한 선방을 보여주면서 울산의 K리그1 최소 실점과 리그 3연패의 일등공신이 됐다.
공로상에는 FC서울과 김현주 충북청주 대표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FC서울은 올해 K리그 최초 단일 시즌 50만 관중 돌파와 함께 프로스포츠 구단 최다 평균 관중(2만7838명)을 기록하는 등 경이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다. K리그 최고 인기 구단으로 등극하며 올 시즌 K리그 흥행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김 대표이사는 충북청주 초대 대표이사로 지난 2023년 창단부터 현재까지 구단을 이끌며 사업 다각화를 통한 새로운 경영 방식을 제시, K리그 구단 운영의 모범 사례를 선보였다. 확고한 구단 운영 방향성을 설정해 충북 지역 프로스포츠 부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사진=홍은동, 김한준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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