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지역의 내년 초등학교 신입생이 8% 넘게 감소하며 1만명 붕괴를 눈앞에 두게 됐다.
29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의 '2025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 전망' 자료에 따르면 내년에 총 1만189명이 초등학교에 입학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올해 4월 기준(초등 1학년) 1만1천183명보다 994명(8.8%) 줄어든 것이다.
지역별로는 전주 4천480명(550명 ↓), 군산 1천698명(96명↓), 익산 1천480명(129명 ↓), 정읍 503명(22명 ↓), 남원 356명(51명 ↓), 김제 337명(24명 ↓), 완주 554명(49명 ↓) 등이다.
이어 진안 69명( 28명 ↓), 부안 181명( 25명 ↓), 고창 191명(8명 ↓), 무주 73명(19명 ↓), 임실 90명(9명 ↓) 등이다.
14개 시·군 가운데 순창과 장수만 각각 108명과 69명으로 14명, 2명 늘 것으로 예측됐다.
도내 학년별 초등학생 수는 2학년 1만2천564명, 3학년 1만3천917명, 4학년 1만4천50명, 5학년 1만4천368명, 6학년 1만6천142명 등으로 매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따라서 현재의 추세가 이어진다면 2026학년도 신입생 수는 1만명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세가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다"면서 "신입생 없는 학교가 늘면서 통폐합 압력도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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