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수익률 호조가 보탬이 됐다.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 기금운용본부는 2024년 1~9월 수익률(금액가중 기준)이 9.18%(잠정)를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국민연금은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미국 기준금리 인하와 기술주 중심의 해외주식 상승, 원/달러 환율 상승, 채권가격 상승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자산 별 잠정수익률은 해외주식 21.35%, 해외채권 6.97%, 대체투자 5.05%, 국내채권 4.09%, 그리고 국내주식은 0.46%로 각각 집계됐다.
부동산·사모벤처·인프라 등 대체투자 자산의 3분기 말 수익률은 대부분 해당 기간의 이자 및 배당수익, 원·달러 환율 상승에 의한 외화환산 이익이 반영된 것으로, 투자자산의 평가 변동분이 반영되지 않는다. 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는 추후 연말에 이뤄질 예정이다.
국민연금의 올해 2024년 연간 수익금은 97조 2434억 원(잠정)이다. 1988년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된 이래 총 누적수익금 규모는 675조2000억원이다.
2024년 9월 현재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은 1146조1000억원 규모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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