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선언한 내야수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이 미국으로 출국했다.
키움 구단은 29일 “김혜성이 29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했으며, 차분한 분위기로 출국하고 싶다는 선수 소속사(CAA)의 요청에 따라 일정을 비공개했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LA에 도착한 뒤 소속사에서 마련한 훈련장에서 훈련하며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한 빅리그 진출을 준비할 예정이다. 김혜성이 포스팅을 신청하고 MLB 사무국이 공시하면 이후 MLB 30개 구단과 30일간 협상할 수 있다. 김혜성 소속사 측은 아직 포스팅 신청 날짜를 확정하지 않았다.
이후 선수 계약이 성사되면 원소속 구단 키움이 받을 이적료는 선수 계약 규모에 따라 차등 결정된다.
보장 금액 2500만 달러 이하일 경우 MLB 구단은 20%를 원 소속팀 키움에 지급하고, 보장 금액이 2500만1달러∼5000만 달러일 경우는 2500만 달러의 20%인 500만 달러에 2500만 달러 초과 금액에 대한 17.5%를 지급한다.
보장 금액이 5000만 달러를 초과하면 MLB 구단은 937만5000달러와 5000만 달러 초과 금액에 대한 15%를 키움에 지급한다.
김혜성은 2017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해 통산 8시즌을 뛰며 타율 0.304(3433타수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211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은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 3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41로 활약하며 빅리그 스카우트 앞에서 눈도장을 찍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