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오토바이 생산 및 배터리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젠트로피(공동대표 이재상, 주승돈)가 지난 19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2024 이탈리아 밀라노 자전거 및 모터사이클 전시회 EICMA’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EICMA는 밀라노에서 매년 개최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모터사이클 전문 무역 박람회로 최신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며 업계 관계자들과 관람객에게 큰 주목을 받는 행사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2천여 개 브랜드가 참가하고 56만명이 관람했다.
젠트로피는 이번 전시에서 국내에서 2년 이상 성능이 검증된 젠트로피 제트 모델과 배터리 교체 시스템을 선보였다. 더불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새롭게 디자인된 젠트로피 제트플러스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
젠트로피 제트플러스는 기존 제트 모델과 전장플랫폼을 공유하는 페이스리프트 버전으로 한국디자인진흥원 지원을 받아 개발 중이다. 이 모델은 출퇴근 용도로 고출력의 빅스쿠터 장르의 선호가 높은 유럽 시장을 타게팅해 빅스쿠터의 디자인적 특징을 더욱 강조했다. 최대 출력 9kW, 최대 속도 110km/h의 우수한 동적 성능을 제공하며, 7kW급의 경쟁사 전기 이륜차 대비 약 30% 출력이 높다. 또한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통한 배터리 교체와 플러그인 자가 충전 방식을 동시에 지원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이재상 공동대표는 “이번 EICMA 참가를 통해 유럽은 물론, 미국과 아프리카를 포함한 총 20개 유통망으로부터 협업 제안을 받았다”며 “특히 유럽 현지 관람객과 유통사들이 대한민국 브랜드로서 젠트로피의 기술력과 고성능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전시회를 발판 삼아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유럽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한편, 젠트로피는 한국과학기술원 서울홍릉강소특구사업단이 주관하는 2023년 포스트팁스(Post-TIPS) 선정 기업으로 연구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 선도를 목표로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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