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현요셉 기자] 글로벌 해운 시장에서 장금상선이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9월, 장금상선은 흥아라인, TS라인, X프레스피더스와 협력해 중동향 신규 서비스 ‘SGX2’를 개시하며, 중동 및 인도양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시아-중동을 잇는 장거리 항로에서 서비스 다양화와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고객 수요를 충족하고자 한다.
▲ 중동 신규 서비스 ‘SGX2’: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의 핵심
장금상선의 신규 중동 서비스 ‘SGX2’는 중국 주요 항만과 동남아를 거쳐 UAE의 제벨알리, 스리랑카 콜롬보에 기항하는 항로다. 이 항로는 일본 지방 항만의 화물을 부산과 중국을 거쳐 중동으로 운송하는 환적 서비스를 제공하여, 일본-중동 간 물류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서비스에는 7,000~8,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이 투입되었으며, 장금상선은 이 중 최근 발주한 8,000TEU급 신조선을 운항에 활용해 서비스 안정성과 효율성을 더욱 강화했다. 이를 통해 일본에서 중동으로 운송되는 중고차, 자동차 부품, 타이어 등의 주요 화물 수송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 인도와 중동 항로 확대: 아시아를 넘어선 성장 전략
장금상선은 중동뿐만 아니라 인도와의 연결성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SIS’와 ‘SIS2’ 서비스를 통해 상하이, 닝보, 서커우, 나바셰바, 문드라를 잇는 항로를 운영하며, 부산과 광양을 기항지로 포함해 한국 화물의 수송 효율을 높였다. 이러한 서비스는 장거리 화물 운송에 있어 글로벌 해운 시장의 수요를 충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중동 항로에서는 올해 5월 개시한 ‘SGX1’에 이어 ‘SGX2’를 추가 개설하며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특히 제벨알리와 콜롬보는 중동 및 남아시아 시장의 주요 거점으로, 향후 물동량 증가와 글로벌 시장 연결성을 강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략적 역할
장금상선은 일본 지방 항만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화주들에게 다양한 물류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본 총대리점인 시노코 세이혼은 "코로나19로 컨테이너선 수급이 어려웠던 시기를 지나 항로 네트워크를 확대해왔다"며, 성공적인 신규 서비스 런칭이 기항지 추가 검토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장금상선의 이러한 행보는 단순히 항로 확장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해운 시장에서의 전략적 역할을 재정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중동과 인도, 동남아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는 전 세계 주요 시장 간 화물 이동을 더욱 원활하게 하고, 아시아를 넘어 유럽 및 아프리카로의 확장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 지속적인 혁신으로 해운 산업 리더십 강화
장금상선은 중동과 인도, 아시아를 잇는 새로운 항로 확장을 통해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신규 서비스들은 물류 효율성 증대와 고객 중심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전략적 결정으로, 해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운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고자 하는 장금상선의 지속적인 혁신과 네트워크 확장 노력은, 앞으로도 글로벌 물류 시장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센머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