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서대문구)]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K리그 시상식에 앞서 4선 도전 의지를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서울 홍은동에 위치한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 진행했다.
시상식에 정몽규 회장이 등장했다. 정 회장은 4선에 대해 묻는 질문에 “아직 여러 가지 절차가 있다. 추후 정리가 되면 말씀드리겠다. 오늘은 K리그 한 해 농사를 추수하는 날인데, 선수들과 팀을 위주로 기사를 써달라”라며 “후보 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정몽규 회장의 입지가 좋지 않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에 정몽규 회장의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청했다. 대한축구협회 노조도 정몽규 회장을 지지하지 않고 있다.
정몽규 회장은 내년을 끝으로 임기가 끝난다. 축구계는 그동안 정몽규 회장이 다시 회장직에 도전할 거라고 예상했으나, 그가 직접 4선 도전 의지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는 12월 12일까지 선거위원회가 구성된 뒤 25일부터 후보자 등록 기간이 시작된다. 투표는 내년 1월 8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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