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서대문구)] FC안양 선수들은 본인의 수상만큼 주장 이창용의 수상을 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서울 홍은동에 위치한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 진행했다. 본 행사는 오후 3시에 열리는데 오후 1시부터 미디어와 참석 선수들이 인터뷰를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창단 첫 승격을 이끈 FC안양 선수들이 대거 참석했다. 안양은 감동의 K리그2 우승을 확정한 후 홍염파티부터 시가지 퍼레이드까지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우승 및 승격을 이끈 유병훈 감독부터 마테우스, 이창용, 김동진, 이태희, 김다솔, 김정현이 자리를 빛냈다. 모두 베스트 일레븐부터 시즌 MVP까지 다양한 후보에 올라있다.
김동진은 “이경규 대부(김영찬 장인어른) 유튜브도 촬영하고 행사도 참여하며 바쁘게 지냈다. 우승을 해서 이런 많은 자리가 만들어진 것 같다. 이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아직 휴가 중이며 16일부터 훈련하는데 12월에 또 한번 쉬러 다녀올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도 받았는데 올 시즌도 일단 시상식에 왔다. 여기 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의미 있는 자리다. 쟁쟁한 선수들도 많지만 안양이 우승을 했으니 ‘우승 프리미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진은 이창용 수상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창용은 안양 주장으로 수비라인을 이끌며 초중반 안양의 선두 질주에 공헌했다. 후반기는 부상으로 빠졌다. 경기 수가 적고 후반기 활약이 없으므로 이창용은 후보에 들었으나 수상 가능성에 대해선 갑론을박이 펼쳐지는데 김동진은 자신 있게 수상을 예측했다.
“작년에 받았을 때 25경기만 뛰었다. 이창용 형도 25경기를 뛰었고 그 전까지 팀을 잘 이끌었다. 예기치 못한 부상을 당했으나 2라운드 로빈까지 잘 끌고 왔기에 충분히 우승 팀의 주장으로서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창용을 추켜세웠다.
이창용은 “기록적인 면에선 난 후보 중 꼴찌라고 생각한다. 받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앞서는 게 있다면 안양이 우승을 했다는 점이고 주장 역할을 그래도 잘했다는 부분이다”고 웃으며 말했다.
또 이창용은 “여러 행사를 참여한 후 재활에 임하고 있다. 가족들이랑 일주일간 여행도 다녀오며 휴식을 했고 아픈 부위를 잘 회복하며 공도 이제 차고 있다. 동계훈련 때부터는 정상적으로 같이 훈련할 수 있다”고 자신의 상태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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