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게임을 하는 건 좋아하는 풍의 작화이거나, 뭔가를 모으는 재미가 있거나 스트레스가 풀리는 액션이 있어서다. 그런 의미에서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전투 측면에서는 최고의 만족감을 주는 것 같다.
29일 카카오게임즈는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패스 오브 엑자일2'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게임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말 그대로 자르고 벤다는 뜻인 '핵앤슬래시(Hack&Slash)' 장르의 게임 답게 화려하고 화끈함이 충분했다. 디아블로 같은 인상을 주지만, 전투에서는 차별화가 있었다.
이날 행사는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한 대표는 "패스 오브 엑자일은 출시 11년이 지났지만 새로운 시즌 출시와 최고 동접자 경신 등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좋은 게임을 소개해드릴 수 있어 설렌다"며 "앞으로도 PC, 콘솔 등 글로벌 유저를 아우르는 한편 국내 신작 퍼블리싱 등에도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김상구 사업본부장은 사업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김 본부장에 따르면 2013년 론칭한 패스 오브 엑자일은 4600만명 이상의 회원수, 500만 이상의 MAU를 기록 중이다. 10년간 44개의 신규 시즌이 있었고 2019년에는 한국에 론칭되며 첫 달만에 동접자 8만명을 기록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1에서 후속작인 2가 되면서 어떤 점이 바뀌었을까. 김 본부장은 핵앤슬래시에서 액션슬래시로의 변화라고 했다. 고퀄리티 그래픽과 액션 조작감을 강화한 것. 화려한 스킬을 통한 연계가 가능해졌다. 회피 조작을 활용한 컨트롤도 특색이다.
플랫폼은 PC와 PS5, Xbox 등 콘솔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하다.
판매 방식은 6~7개월간의 얼리 엑세스 기간을 거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 유저를 힘들게 하는 Pay to win은 없다. 김 본부장은 현장에서 "NON PAY TO WIN"을 강조했다. 유료 과금 모델은 장비나 스킬, 은신처를 꾸미는 스킨과 보관함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그라운딩 기어 게임즈 조나단 로저스 개발 총괄이 현장에 직접 방문해 게임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조나단 디렉터는 직접 컴퓨터로 게임을 시연하며 소개하는 특별한 방식을 보이며 게임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먼저 조나단 디렉터에 따르면 패스 오브 엑자일2는 다크 판타지 게임으로서 살벌한 분위기를 가감 없이 드러낸다. 50레벨 워리어가 보여준 전투는 화려했다. 보통 워리어는 일반적이고 단순하지만 강한 전투를 보여주는 클래스인데, 회피기를 적절히 활용한 탓인지 역동적인 전투가 인상 깊었다. 조나단 총괄은 "어떤 순간에도 유저가 컨트롤을 잃지 않는다"며 "스킬 사용 도중에 회피기를 사용하는 등 액션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보스 시연도 선보였다. 가볍게 필드 보스를 잡는 모습을 보였는데, 얼리 엑세스 기간 50가지 보스가 준비됐다고 했다. 정식 출시 떄는 100종의 보스가 나올 예정이다. 엔드 게임은 맵에서 수많은 몹과 보스를 처치하는 모드가 있었다. 엔드 게임은 대규모의 적을 학살하는 시원함이 느껴졌지만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했는데, 조나단 디렉터도 시연 도중 수차례 죽는 '사고'가 발생할 정도였다.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오는 12월 7일 얼리 엑세스로 출시된다. PC와 콘솔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할 예정이며 얼리 엑세스 버전 총 플레이 시간은 25시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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