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한 사우나에서 화재가 발생해 한때 혼란이 빚어졌다.
29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광주 북구 매곡동에 위치한 한 목욕탕 건물에서 이날 오전 8시 50분쯤 불이 났다. 화재는 건물 2층에 있는 남탕의 건식 사우나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고,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후 즉시 출동해 10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이 사고로 남탕 이용객 22명, 여탕 이용객 63명, 직원 5명 등 90여 명이 급히 대피했다. 대피 과정에서 혼란이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과 추가 피해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9일에는 전남 여수에서도 유사한 화재가 있었다. 이날 오후 2시 7분쯤 여수 신월동의 한 최고급 호텔 사우나에서 불이 나 투숙객과 예식장 하객 등 99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인력 72명과 장비 26대를 투입해 약 1시간 12분 만에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이 화재로 사우나 일부가 불에 탔고, 연기를 흡입한 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나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당황하지 말고 즉시 비상구나 출입문으로 빠르게 이동해야 한다. 연기가 많을 경우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가리고 몸을 낮춰 이동하고, 대피한 후에는 안전한 장소에서 소방 당국에 상황을 알리고 지시에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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